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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미국 기자 다룬 영화 칸 영화제서 선보여 (E)


파키스탄에서 지난 2002년 회교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미국 기자 다니엘 펄 (Daniel Pearl)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습니다. 위대한 마음을 뜻하는 ‘어 마이티 하트 (A Mighty Heart)’는 펄 기자의 부인 마리안 펄(Mariane Pearl)이 쓴 책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고 미국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미국 기자 다니엘 펄은 지난 2002년 파키스탄에서 납치됐을 당시 신발 폭탄테러를 기도하다 체포된 테러범 리처드 리드 (Richard Reid)에 관해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 회교 무장단체는 펄 기자의 납치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펄 기자는 미국 간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펄 기자를 처형한 후 처형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켰습니다.

‘어 마이티 하트’는 펄 기자의 부인 마리안 펄이 쓴 책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마리안은 남편이 살해됐을 당시 임신 5개월이었습니다. 영화는 펄 부부가 취재차 파키스탄에서 마지막으로 같이 보낸 날에서 부터 시작해 마리안이 실종된 남편을 찾아 나서는 과정과 그의 사망사실을 받아들이기 까지의 부인의 노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리안 펄 역은 미국 여배우 안젤리아 졸리가 맡았습니다. 펄은 졸리가 언론과 가진 한 인터뷰를 읽은 뒤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졸리에게 영화 속 자신의 역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졸리는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실제로 임신 6개월이었습니다. 졸리는 칸 영화제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당시 임신했었기 때문에 마리안 펄의 심경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졸리는 임신 6개월이었을 때 아이의 아버지가 곁에 없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곁에 없고 남편의 생존여부를 걱정하면서 먹고 자고 숨을 깊이 쉬도록 노력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 조차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졸리는 같은 여성으로서 마리안 펄과의 더 깊은 유대관계를 느꼈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 감독 마이클 윈터버텀 (Michael Winterbottom)이 감독하고 졸리의 동반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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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ilm about American journalist Daniel Pearl, who was kidnapped and murdered by Islamic militants in Pakistan in 2002, has opened at the Cannes Film Festival. The film, A Mighty Heart, is based on a book written by his wife Mariane Pearl, and stars Angelina Jolie. For VOA, Anita Elash filed this report from Paris.

American journalist Daniel Pearl was researching a story in Pakistan about Richard Reid, the so-called "shoe bomber," when he was kidnapped in 2002. A group of Islamic militants claimed responsibility and said Pearl was an American spy. After he was killed, the group circulated a video on the Internet showing his execution.

The film, A Mighty Heart, is based on a book written by Pearl's wife, Mariane, who was five months pregnant when he was killed. It begins on her last day with her husband in Pakistan, where they were on assignment together, and depicts her efforts to find Daniel and to come to terms with his death.

Mariane Pearl is played by American actress Angelina Jolie. Pearl said she asked Jolie to play the part after she read an interview with her and thought they could be friends.

Jolie was about six-months pregnant as she prepared for the film. She told reporters in Cannes that that helped her understand what Mariane Pearl was going through.

"I remember being six-months pregnant, and thinking 'I cannot imagine, at this time, not having the father with me', you know? Not having and being concerned about his life and trying to eat, and trying to remember to get some sleep and trying to take a deep breath, and physically even just moving around," she said. "So, as a woman, it just made me so much more connected to her and aware of her"

The film is directed by British director Michael Winterbottom and co-produced by Jolie's partner Brad Pitt. It opens in the United States on Jun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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