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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Wild World’ by Cat Stevens


안녕하세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Pops English)의 부지영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칼리 사이몬 (Carly Simon)의 ‘You’re So Vain’에 관해 전해드리면서 노래에서 말하는 남자가 누구일까 함께 생각해 봤는데요. 칼리 사이몬과 한 때 사귀었던 가수 캣 스티븐스 (Cat Stevens)도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론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캣 스티븐스의 노래 중에 ‘Wild World (험한 세상)’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혹시 칼리 사이몬에게 버림받은 뒤 쓴 노래가 아닌가 싶어서 알아봤더니 아니더군요. 칼리 사이몬이 아니라 배우 패티 다번빌 (Patti D’Arbanville)에게 실연당한 뒤 쓴 노래라고 합니다. 캣 스티븐스… ‘모닝 해즈 브로큰 (Morning Has Broken)’, ‘문셰도우 (Moonshadow)’ 등 자연과 인생을 노래한 서정적인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인데요.

팝스 잉글리시, 오늘 시간에는 캣 스티븐스의 ‘Wild World’의 가사를 해석해 보고 노래에 얽힌 사연도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1절입니다.

(1절)
Now that I've lost everything to you

내가 당신에게 모든 것을 줘버린 지금..

직역하면 당신에게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뜻인데요. 그러니까 사랑에 빠져서 모든 것을 바쳤다는 말입니다.

You say you wanna start something new

당신은 새로운 출발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네요.

wanna,…want to를 빠르게 굴려서 발음할 때 나는 소리를 표기한 것입니다. 노래나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지만 영어 작문을 할 때는 삼가해야할 표현입니다.

And it's breakin' my heart you're leavin'

내 마음을 아프게 해요. 당신이 떠나가다니…

Baby, I'm grievin' ‘

그대여.. 나는 비탄에 빠졌답니다.

여기서 baby는 아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애칭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 중에 ‘sweety’, ‘honey’, ‘darling’ 이 있죠. 한국에선 한 때 ‘자기’라는 말 많이 썼는데요. 요즘은 어떤 말이 유행인지 모르겠네요.

But if you wanna leave, take good care

하지만 떠나고 싶다면.. 잘 지내야 돼요.

Hope you have a lot of nice things to wear

좋은 옷을 많이 입을 수 있길 바래요.

그러니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뜻이죠?

But then a lot of nice things turn bad out there

하지만 세상에 나가면 멋진 일들이 나쁜 일로 바뀔 때가 많답니다.

1절 들어보셨는데 어떻습니까?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면서 내 곁을 떠나가면 누가 보살펴 줄까, 험한 세상에 나가서 힘든 일을 당할 지도 모르는데 어떻하나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죠? 연인을 철없는 어린 아이처럼 생각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요. 사실 캣 스티븐스와 패티 다번빌의 나이 차이는 세 살에 불과합니다. 후렴구에서는 노골적으로 세상은 험한 곳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후렴)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It's hard to get by just upon a smile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지내기는 어렵답니다.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and I'll always remember you like a child, girl

그리고 난 언제나 당신을 어린 아이처럼 기억할 거에요.

이처럼 캣 스티븐스의 마음을 아프게 한 패티 다번빌, 어떤 여성인지 궁금하시죠? 미국출생의 배우인데요. 주로 비중있는 조역으로 텔레비젼과 영화에서 활동해 왔구요.

최근에도 인기 텔레비젼 연속극 ‘소프라노’에 출연하고 지난해 ‘World Trade Center (세계무역센터)’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캣 스티븐스 외에도 ‘마이애미 바이스 (Miami Vice)’ 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단 존슨 (Don Johnson)과도 염문을 뿌렸구요. 프랑스 배우, 뉴욕시 소방관 등과 세번 결혼했다가 이혼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티 다번빌은 무엇보다도 캣 스티븐스의 노래 ‘와일드 월드(Wild World)’, 또 ‘레이디 다번빌 (Lady D’Arbanville)’ 등의 노래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팝스 잉글리시, 캣 스티븐스의 ‘Wild World’ 가사의 의미와 노래에 얽힌 사연 알아보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2절입니다.

(2절)

You know I've seen a lot of what the world can do

난 세상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많이 봐왔어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얼마나 험한 곳인지 많이 겪어봤다는 뜻이죠?

And it's breakin' my heart in two

그리고 내 마음은 두 조각이 난답니다.

Because I never wanna see you sad, girl

왜냐하면 당신이 슬퍼하는 모습은 절대로 보고싶지 않거든요.

Don't be a bad girl

나쁜 여자가 되지 마세요.

But if you wanna leave, take good care

하지만 떠나고 싶다면, 조심하세요.

Hope you make a lot of nice friends out there

세상에 나가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래요.

But just remember there's a lot of bad and beware

하지만 기억 하세요. 나쁜 사람들이 많다는 걸.. 그리고 조심하세요.

2절 들어봤습니다. 1절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마치 어린 자식을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것 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티 다번빌이 아니라 배우 멜라니 그리피스 (Melanie Griffith)를 위해 이 노래를 썼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 노래가 실린 ‘Tea for the Tillerman (조타수를 위한 차)’가 나온 것은 1970년인데요. 그 때는 멜라니 그리피스는 겨우 열넷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같은 소문은 별로 신빙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멜라니 그리피스는 워낙 조숙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말이죠. 이런 소문은 멜라니 그리피스가 캣 스티븐스와 한 때 서로 좋아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데서 나온 것 같습니다.

(후렴)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It's hard to get by just upon a smile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지내기는 어렵답니다.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and I'll always remember you like a child, girl

그리고 난 언제나 당신을 어린 아이처럼 기억할 거에요.

Baby, I love you

그대여, 당신을 사랑해요.

But if you wanna leave, take good care

그러나 떠나고 싶다면 잘 지내야 돼요.

Hope you make a lot of nice friends out there

세상에 나가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래요.

But just remember there's a lot of bad and beware

하지만 기억하세요. 나쁜 사람들이 많다는 걸.. 그리고 조심하세요.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It's hard to get by just upon a smile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지내기는 어렵답니다.

Oh, baby, baby, it's a wild world

오, 그대여, 그대여, 세상은 험하답니다.

and I'll always remember you like a child, girl

그리고 난 언제나 당신을 어린 아이처럼 기억할 거에요.

이런 내용의 노래인데 어떻습니까? 캣 스티븐스는 원래 이름이 아니라 예명이죠.

그리스인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눈이 꼭 고양이 같다는 어느 여자 친구의 말을 듣고 예명을 캣 스티븐스 (Cat Steven) 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캣 스티븐스라는 이름 아래 전세계적으로 6천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지만 1977년 회교로 개종한 뒤 이름을 유서프 이슬람 (Yusuf Islam)으로 바꾸고 종교적인 노래를 썼죠.

9.11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혐의로 미국 입국이 금지당하기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죠. 미국 입국 금지자 명단에 있던 사람은 발음은 같고 철자법이 틀린 동명이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캣 스티븐스는 지난 해 28년 만에 처음으로 팝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죠?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캣 스티븐스의 노래 ‘와일드 월드 (Wild World)’의 가사를 해석해보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알아봤는데요. 이 노래는 지미 클리프 (Jimmy Cliff) , 미스터 빅 (Mr.Big), 맥시 프리스트 (Maxi Priest) 등 여러 다른 가수들이 새로 편곡해서 부르기도 했는데요. 맥시 프리스트는 1988년에 이 노래를 레게풍으로 불러 빌보드 순위 25위에 올려놓기도 했는데요. 레게풍으로 부르면 어떤 느낌인지 함께 들어보면서 오늘 팝스 잉글리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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