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메니아에서 실시된 국회의원선거 1차 집계에 따르면, 친정부 정당들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는 몇가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가 지금까지의 선거와 비교해 분명히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아르메니아가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치뤄진 선거들은 한 번도 국제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번 아르메니아 선거에 관해 미국은 아르메니아 인들의 국회의원선거를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표가 선거 하부구조를 크게 개선했으며, 또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조치라는 국제 감시단과 미국은 같은 견해를 공유한다고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하지만, 미국은 아르메니아 정부가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일부 주장들을 철저히 조사해 아르메니아법에 따라 관계자들을 처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1차 집계결과는 3개의 친정부 정당과 2개의 야당이 아르메니아 의회 진입에 필요한 최저한계치인 5% 이상의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르즈 사르키시안 총리가 속한 공화당의 득표율은 약 33%였습니다. 친정부 정당인 가긱 차르키안당과 ‘아르메니아 번영당’은 15% 정도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혁명동맹당은 약 13%의 득표율로 그 뒤를 좇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득표 경쟁에서 크게 뒤쳐졌습니다.
법치당은 약 7% 득표에 그쳤고, 그 뒤를 6% 득표율을 보인 라피 호바니시안 전 외무장관이 이끄는 유산당이 좇고 있습니다.
200여만명의 아르메니아 유권자들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했했고, 이번 선거는 지난 1991년 이후 아르메니아에서 실시된 어느 선거보다 국제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개선은 내년으로 예정된 자유롭고 공정한 대통령선거 실시를 위해 좋은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아직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선거과정의 일부로 이번 투표와 관련해서 제기된 여러 현안들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고, 또 그에 대한 대응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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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preliminary results, pro-government parties in Armenia won the largest share of the vote in the country's parliamentary elections.
The 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said that, despite some problems, the vote was a clear improvement over previous elections. None of Armenia's elections have met international standards since the country gained its independence with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in 1991.
U.S. State Department deputy spokesman Tom Casey commented on the vote:
"We do congratulate the Armenian people on their parliamentary elections and share with the international observers who were present the view that the election infrastructure has been greatly improved and that this is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towards meeting international standards. We do hope, however, that the government of Armenia will aggressively investigate allegations that are there of electoral wrongdoing and prosecute the people in accordance with Armenian law."
Preliminary results suggest that three pro-government parties and two from the opposition met the five percent threshold of votes required to enter the Armenian parliament. The Republican party of Prime Minister Serzh Sarkisian [Sergzh Sar-KEE-sian] won approximately thirty-three percent of the vote. The pro-government party of Gagik Tsarukian [GAH-geek Czar-OO-kian], Prosperous Armenia, received around fifteen percent. And the Armenian Revolutionary Federation garnered about thirteen percent of the vote.
Opposition parties trailed behind. The Rule of Law party obtained nearly seven percent, followed by the Heritage party of former foreign minister Raffi Hovannisian [Raff-ee Hoh-van-ee-sian] with almost six percent.
More than two-million Armenians voted in the parliamentary elections, which were in closer accordance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than previous elections held in the country since 1991. This improvement is a good basis on which to progress toward holding a free and fair presidential election next year. In the meantime, however, this parliamentary poll is still not a closed chapter. Part of the election process is the careful consideration of, and response to, issues raised in connection with the v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