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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어린이 민속 큰 잔치 열려 - 뉴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박영섭니다.

매주 금요일 미국, 미국속으로 이시간에는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리스, 그리고 하와이 연결해 각지역 한인사회 소식과 또 미주 한인들의 살아가는 모습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는 또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워싱톤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자리에는 박은서 기자 나와있는데요

이번주 어떤 소식이죠 ?

음악 :오월의 노래

기자) 1980년 5월 18일, 오월의 봄을 기억하십니까?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제27주년 기념일입니다.

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와 인권, 평화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난 광주 시민들의 항쟁 정신을 기리기 위한 5.18 민주화 운동이 어느덧 사반세기를 넘어 올해로 27돌을 맞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늘 5.18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이곳 워싱톤에서도 5.18 민주화 운동 27돌을 맞아 지난 13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인서트 =기념식 오프닝

기자) 이곳 워싱톤 한인사회에서는 5.18 바로 이듬해인 1981년부터 호남인들을 중심으로 매년 희생자 추모식이 개최돼왔는데요

한국에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다음부터 5.18 민주화 운동은 워싱톤 지역 3개 한인회가 공동주최하는 전 한인사회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5.18 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서트 = 한인

기자 )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들은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어김없이 불리어지는 노래, 오월의 노래와 님을 향한 행진곡등을 따라 부르며 27년전의 그날을 생각하며 감회에 젖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인서트= 한인 1+2

기자 )현재 워싱톤에는 또한가지 뜻깊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5.18 희생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후원회가 결성된 것인데요

5.18 생존자들가운데는 부상의 후유증도 심각하고 생계마저 어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곳 워싱톤 한인사회에서는 5.18 희생자들, 또 그 유가족들을 돕는 익명의 후원자들이 이미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1세대들이 모국의 5.18 희생자 자녀들을 잊지 않고 후원하는 것, 바로 5.18의 정신을 새롭게 창조하고 거듭나는 발전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병호 후원회장은 앞으로 조용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들 희생자 유가족 자녀들을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박병호 후원회장

mix 오월의 노래

기자 ) 지금까지 워싱톤 소식이었습니다.

멀리 태평양너머 워싱톤 한인사회에서도 5월 그날의 함성과 피흘림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더 나아가 미주 한인으로서 유가족들을 후원하는 모습 80년 5월 정신이 무엇인 지를 천천히 곱씹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네 박은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뉴욕]

한국의 전통 놀이 중, 제기차기나 널뛰기, 씨름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투호나, 유객주 놀이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한국에 사는 분들에게도 생소할 것 같은, 순수 한국 전통 놀이가 지난 일요일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이날 열린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 최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먼저 투호가 어떤 놀이인지 설명해주시죠?
A 최수진: 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작은 항아리 크기의 병을 일정한 거리에 놓아두고, 그 병에 화살을 꽂는 놀이인데요, 백제나 고구려에서부터 시작됐고, 조선시대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놀이로 양반 사대부들이 주로 즐겼었다고 합니다. 자, 조선 시대에 갓 쓴 양반님들이 즐기던 이 놀이를 21세기 뉴욕에 사는 어린이들이 접했
는데요, 결과는 대 인기였습니다. 화살이 병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골인”을 외치며 환호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도포 자락 휘날리는 조선 시대 양반들은 어떤 소리를 외쳤을 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아이들 소리, 음악 소리, 현장 소음 등등등,
올 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뉴욕어린이 민속 큰 잔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 있는 전통 놀이 마당을 통해, 뉴욕 동포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인서트: 김명석 교무
박영서 앵커) 이번 잔치에서는 예년에 없었던 특별한 볼거리가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순서였나요?
A 최수진:네, 해마다 선보이는 20여 가지 전통 놀이와 별도로 한 쪽에서는 어린이 한복 맵시 자랑 코너가 마련됐는데요, 두 살짜리 아이부터 초등학교 나이또래의 어린 아이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서트: 한복 행사 안내 방송 효과음…..
화창한 날씨에 공원을 찾은, 미국인들도 매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생전 처음보는 한국 전통 놀이를 접한 한 미국인은, “굉장히흥미있고, 자신의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미국인 여성, 남성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전세계로 퍼지는 한류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류를 저변에서 확대하는 것도 또 다른 애국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영서 앵커;매년 열리는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 한인 동포들의 관심도 클것 같은데요, 올해 행사에는 많이들 오셨습니까?
A 최수진;네, 약 2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집안의 어른을 모시고 나온 한인 가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장 한 쪽에 마련된 카네이션 만들기 코너에서는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즉석에서 만
든 꽃을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는 흐믓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Q 박영서 앵커;그렇군요, 1년에 한번 열리는 연례 행사가 아니라, 한 달에 한번 정도씩, 조금 더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소식이었습니다.

[시카고]

이번엔 시카고의 이경원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는지요.

이 : 네 오늘은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시카고에서 한국으로 갔다가 다시 시카고로 돌아온 분의 이야기를 좀 전해드릴까 합니다. 2000년 8월 한국 관광공사 시카고 지사장으로 부임했던 황기학씨는 만 3년 4개월의 해외 근무를 마치고 2003년 12월 말 한국의 본사로 돌아가게 됐었는데요. 자신의 직장 경력상으로는 당연한 절차였지만 두 아들 문제로 고민을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합니다.

인서트 : 그때 큰아들이 8학년 – 설득해서 들어갔죠.

이 : 사실 황기학씨는 시카고 지사장 근무 외에도 80년대와 90년대에 수년간 미국 중서부에서 근무와 연수를 거쳤었기 때문에 귀국후 적응에 대해 별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3년만에 돌아간 고국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여서 자신도 1년 이상의 적응기간이 필요했고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인서트 :

큰애가 중학교 3학년 - 나중에 집사람한테 들어보니까.

인서트 :

이 : 결국 두 아들을 지켜보며 고민하던 황기학씨는 안정적이기로 유명한 직장에서 고위직으로서의 미래를 접고 투자 이민 형태로 3년만에 다시 시카고로 돌아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아들에게 돌파구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세계화가 진행되고 조기 유학도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카고로 돌아오는 것을 아이들에 대한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기로 했다는거죠. 이제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보낸 3년의 시간 공백을 다시 시카고에서 어떻게 극복하는가라는 점에 집중하며 부모로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황기학씨. 그는 예전부터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 학부모들을 보며 종종 이런 안타까움을 느꼈었다고 말합니다.

인서트 : 미국에서 생활하시는 - 안타까웠어요.

이 : 자녀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민을 생각하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이미 시카고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또 수 많은 조기 유학생들도 찾아오고 있는데요. 교육을 위해 두번 태평양을 건넌 황기학씨의 이야기..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자녀교육.. 참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특히 미주에 사는 한인으로서.우리 자녀들에게 미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겠죠 . 네 이경원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로스앤젤리스]

자 이번에는 로스앤젤리스 연결해보겠습니다.

6.10 민중항쟁 20주년을 앞두고 로스앤젤리스에서 국제 심포지움이 열렸는데요 .한국의 이해찬 전 국무총리등이 연설자로 나선 이 국제 심포지움은 2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가하는 대 성황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

자세한 소식 김인욱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인욱 기자

김) 네 6.10 민중항쟁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주말 이틀동안 열렸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주관으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념 강연을 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올해가 남북관계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평화체제 확립의 가장 좋은 기회라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에 관계당사국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전총리는 열린우리당 동북아 평화위원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북한과 중국을, 4월에는 일본을 방문한데이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해 드러내놓고 밝히지는 않앗지만 미국과 남북한 그리고 중국등 4개국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접촉하는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총리는 최근 평양과 중국, 일본을 다녀왔기에 때문에 미국 정부에 대한그쪽의 기대 사항 등을 전달하고 미국이 한반도 평화안보체제와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어떻게 실현하려는지 핵심 당국자로부터 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 조율 차원이 아니고 심층적인 대화를 위해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일과 11일 열린 심포지엄은 민주화 기념사업회와 UCLA한국학 연구소 그리고 민족화해협력 미주 한인협의회가 공동 주최해서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기조연설자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남북관계를 조명했습니다

백낙청 교수는 한국의 통일방식은 일방적 흡수인 독일이나 무력통일인 베트남등과는 다른 방식이어야하며 한반도식 통일은 북한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한 민간기업과 시민이 주동이되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교수는 또 세계최대강국인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이 한반도 통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통일정국에 해외동포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계속해서 하와이 연결합니다.

얼마전 버지니아텍사건의 여파로 교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와이 주립대학이 경비강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어떤 얘긴지 이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 네, 이번주 하와이 소식은 하와이 주립대학이 경비 강화를 위해
캠퍼스안에 자전거 순찰을 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하와이 대학 마노아 캠퍼스는 버지니아 텍 사건의 영향을 받아 최근 마련한 대책으로 4명의 경비가 자전거를 타고 300 에이커에 달하는 캠퍼스를 순찰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응급상황 시 학교안의 100명 이상의 매니저들에게 일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버지나아 공대 참사 사건이후 하와이 주립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이번 참사 사건이 아니라도 캠퍼스내의 범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며 대학 당국에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두 한인 남녀 학생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하와이 주립대생 1,2 ]
최근 버지니아 사건 이후 하와이 대학을 비롯해 12개의 대학을 상대로 보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직 하와이 주립대학만이 2만 5,0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수, 임직원이 경찰의 공권력과 무장한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대학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자전거 순찰제도는 경비들이 학생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대화 할 수 있고 자전거가 캠퍼스내에 들어가기 힘든 지역도 접근 할 수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호놀룰루에서 미국의 소리 이영호였습니다.

네 이영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미국, 미국속으로, 어느덧 약속했던 시간이 다됐네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미국의 사회단면과 미주 한인 백년의 발자취, 그리고 워싱톤 초대석으로 꾸며드립니다. 많이 애청해주시기 바라구요.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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