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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업체들 '미국전체 부의 70%를 쥔 세대 ‘베이비 부머’를 노려라'


미국에서는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인 1946년에서 1964년 사이 출산율 급상승기에 태어난 세대를 이른바 '베이비 부머'라고 부르는데요, 현재 그 수만도 7천 8백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들은 태어난 이후 계속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왔구요.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베이비 부머가 차지하는 7천 8백만 명이라는 인구 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평균 나이가 50대 중반이 된 베이비 부머들은 향후 20년 동안 미국 고령 인구를 차지할 실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베이비 부머는 이전과는 달리 건강이라든가 구매력, 친 첨단기술 성향이 높은 신 실버층으로 미국 기업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화라는 이미지도 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날 51살을 먹은 사람은 5마일 이상도 달릴 수 있어 옛날의 51살과는 사뭇 다르다는거죠.

고령화 시장전문가인 켄 다이크왈드 씨는 베이비 부머들이 현재 지니고 있는 경제력은 그들 스스로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주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베이비 부머들은 그들 스스로가 실버층 즉 노인층인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있고 단순히 매년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젊은 세대로 생각하지, 앞으로도 계속 노인층인 것으로는 생각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죠.

매번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도전 속에 성장해 온 이들 베이비 부머가 지출하는 돈은 2조 달러 이상이구요. 그 어떤 세대보다 가장 부유한 세대층으로 미국 전체 부의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켄 다이크 왈드 씨는 베이비 부머들은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하는 세대일 뿐만 아니라 또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세대이기도 해서 이들을 경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베이비 부머들은 또 인터넷과 같은 최첨단 기술에 친숙하게 자란 첫 세대를 대표하고 있어서 기업들은 첨단 기술에 익숙한 이들 베이비 부머들을 공략하기 위한 실버 첨단기술 산업에 뛰어들고 있기도 하구요.

미국내 업체들은 베이비 부머들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들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앞으로 10년 안에 베이비 부머 여성들은 미국에서 움직이는 돈의 60%를 좌지 우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장사인 샌디 린터 씨에 따르면 이들 베이비 부머 여성들은 이미 화장품 구입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 여성들은 앞으로도 예뻐지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출할 것이고 30대로 보이기는 원치 않겠지만 얼마나 많은 나이를 먹든지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가장 아름답게 보이길 원하고 있다는거죠.

활동적인 베이비 부머들을 위한 옷을 디자인해서 만들어 파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다나 부크먼 씨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수많은 베이비 부머 여성들은 옛날 젊었을 때 늘상 입어왔던 요란한 차림이 아닌 중간 정도의 감각을 갖고 있어서 디자이너로서 그같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런가 하면 금융서비스 회사들도 베이비 부머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베이비 부머들를 상대로 한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은퇴한다는 것이 과거처럼 단순히 흔들 의자에만 앉아 지내는 것이 아니라 모험의 시작이라는 점을 인식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 은퇴자인 캐롤이라는 여성이 이제는 곧 세계를 누비는 여행객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 광고에서 처럼 베이비 부머들은 은퇴를 한다해도 가능한 젊게 살려고 노력하고 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세대가 아닐 수 없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베이비 부머를 상대로 한 광고를 할 때도 '노인'이라는 말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노인'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가는 베이비 부머들이 그 상품을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막강한 힘을 지닌 베이비 부머들이 없다면 과연 미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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