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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고고학자, 헤롯왕 묘지발견 (E)


고대 세계의 전설적인 이스라엘 통치자가운데 한 사람인 헤롯왕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이스라엘 고고학자가 밝혔습니다. 헤롯왕의 무덤은 예루살렘 남부 15km 지점에 위치한 해롯왕의 궁전 내부 한 곳에서 50년 까까이 행해진 발굴작업 끝에 발견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보내온 이에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35세의 이스라엘 고고학자 에후드 네쩌르교수는 예루살렘 바로 남쪽에 있는 헤롯왕의 궁전 단지를 말하는 헤로디움을 탐색하며 이 고대 왕궁의 건축자인 헤롯 대왕이 그곳에 묻혔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네쩌르교수 연구팀은 예루살렘에서 보이는 평평한 언덕 위의 헤로디움 중부와 하부를 여러 해 동안 집중적으로 탐색하다가 최근 탐색 노력을 건축 단지의 상부로 옮겼습니다. 이들 연구팀은 3주전 그곳에서 헤롯왕의 석관 파편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교 고고학전문가인 네쩌르교수는 자신들이 발견한 것은 왕의 석관에 딱들어 맞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네쩌르교수는 이것은 기념비적인 석관으로 이런 종류는 하나나 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쩌르 씨는 이는 당시 아무 유대인 부자나 시민들이 가질 수 있는 종류의 석관이 아니며, 실제로 왕족이나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쩌르씨는 석관에는 유골이 들어있지 않았고, 아마도 기원후 70년 바로 직전, 로마 제국에 대항하는 유대 반란세력이 헤로디움을 장악하고 헤로디움 대부분을 파괴했던 당시에 의도적으로 파괴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헤롯 왕은 2000년 전, 멀리서 아기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향하던 세명의 동방 박사들에게서 그 소식을 전해듣고, 장차 유대인의 왕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해 당시 2살 이하 사내아기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 장본인으로 성경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특히 헤롯왕은, 기독교탄생시기에 정치적으로 핵심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롯은 25세때 로마 제국으로부터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되어 약 34년간 유대땅을 다스린 왕이었습니다. 헤롯왕은 지금의 이스라엘 대부분과 팔레스타인 영토를 37년간 지배하다가 오랜 지병으로 기원전 4년에 사망했습니다. 헤롯왕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제국시대 로마 원로원은 헤롯을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했습니다. 헤롯왕은 통치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그와 로마제국의 협조를 반대하는 유대인들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에후드 네쩌르교수는 헤롯왕이 헤로디움에 묻혔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마 역사학자인 조셰퍼스 플라비우스 씨는 기원전 4년 헤로디움에서 치러진 헤롯왕의 장례식에 관해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네쩌르씨는 또 헤롯왕은 그곳에 묻히기를 원했다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헤로디움에 궁전을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네쩌르 씨는 헤로디움은 헤롯왕이 그곳에 묻히기로 결정하고 선포했기 때문에 지어졌다며,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헤롯왕은 한 때 파르티아군이 예루살렘과 헤로디움 근처를 점령하자 다른곳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이때 헤롯왕의 어머니가 탄 4륜 경마차가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헤롯왕은 잠시 공포에 떨었지만 어머니가 해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가족들을 예루살렘으로 부터 추격해온 파르티아군을 패배할 수 있었습니다. 헤롯왕은 그 사건 직후 헤로디움의 건축을 시작했고, 헤로디움은 이후 고대 가장 위대한 왕궁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헤롯왕은 예루살렘의 제2성전의 벽, 즉 통곡의 벽과 사해 근처에 있는 마사다 궁전 단지, 그리고 지금의 텔아비브 바로 북쪽에 있는 로마 도시 가이샤라와 또 여리고에 있는 소규모이지만 여전히 웅장한 여러 다른 궁전들을 포함해 기념비적인 건축 사업을 통해 역사에 공헌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헤롯왕이 사망한지 2천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마침내 그 스스로가 마지막 안식처로 선택했던 장소를 찾아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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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sraeli archaeologist says he has discovered the tomb of King Herod, one of the legendary rulers of the ancient world. VOA's Jim Teeple reports the discovery follows nearly a half-century of excavation work at one of Herod's palaces, located about 15 kilometers south of Jerusalem.

For 35 years Israeli archaeologist Ehud Netzer has been searching the ruins of the Herodium just south of Jerusalem - looking for signs that the builder of the ancient palace complex, King Herod the Great, was buried there.

After focusing for years on the middle and lower parts of the Herodium, a flattened hilltop visible from Jerusalem, Netzer and his team recently moved their excavations to a higher level of the structure where, three weeks ago, they say they found pieces of King Herod's sarcophagus. Netzer, who teaches at Jerusalem's Hebrew University, says it is a sarcophagus fit for a king.

"This is, I can say, a monumental sarcophagus," he noted. "There is only one or two of its kind. It was not every rich Jew or citizen of his time that could afford this himself. It is really a royal one."

Netzer says there were no bones in the sarcophagus and it had obviously been deliberately destroyed at some point - probably just before 70 AD when Jewish rebels against the Roman Empire took control of Herodium and destroyed much of the complex.

Herod, ruled much of what is now Israel and the Palestinian territories for 37 years, dying in 4 BC after a long illness. His grandfather and father were both converts to Judaism and he was named King of the Jews by the Roman Senate. Throughout his reign he faced periodic revolts from Jews who opposed his collaboration with Rome.

Ehud Netzer says there is no question that Herod was buried at Herodium. The Roman historian Josephus Flavius wrote a detailed description of Herod's funeral at the site in 4 BC. Netzer also says Herod built his palace at Herodium for one reason - it was where he wanted to be buried.

"The site was built because Herod made an oath apparently and decided to be buried there and we know exactly why," he said.

At one point in his life Herod fled a Parthian siege of Jerusalem and near Herodium, his mother's chariot overturned. After the momentarily panicked Herod realized his mother was unharmed, he was able to defeat a band of Parthians who had pursued his family from Jerusalem. Shortly after that incident, Herod began construction of the Herodium, which became one of the great palace complexes of the ancient world.

Herod's contribution to history are his monumental construction projects, which include the Second Temple wall in Jerusalem, the Masada palace complex near the Dead Sea, and the Roman city of Caesarea, just north of what is now Tel Aviv, as well as several other smaller, but still magnificent palaces in Jericho. Now, 2,000 years after his death, archaeologists say they have finally located the site that Herod himself chose as his final resting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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