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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Layla by Eric Clapton 


안녕하세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Pops English의 부지영입니다. 오늘은 Eric Clapton(에릭 클랩튼) 의 노래 Layla (레일라) 의 가사를 해석해보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노래는1972년 에릭 클랩튼이 록 밴드 ‘Derek & Dominos (데렉과 도미노스)’를 이끌던 시절에 발표한 곡인데요. 미국에서 10주동안 빌보드 순위 10위안에 올랐었습니다.

애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 Layla, 에릭 클랩튼은 당시 친한 친구였던 George Harrison (조지 해리슨)의 아내 Pattie Boyd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간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썼다고 합니다. 원래 Layla는 아라비아에 전해 내려오는 사랑얘기의 여주인공 이름인데요. 아랍에서는 레일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라비아의 전설에 등장하는 레일리와 마즈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요. 레일리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못해 다른 데로 시집가 버리자 실연한 마즈눈이 미쳐버린다는 얘기입니다. 에릭 클랩튼이 이 얘기에 감명 받아서 쓴 노래가 바로 록 음악의 사랑의 명곡이라고 불리우는 레일라 입니다. 어떤 노래인지 함께 들어보시죠. 먼저 1절입니다.

(1절)What'll you do when you get lonely

외로움을 느낄 때는 어떻게 할 건가요?

And nobody's waiting by your side?

그 때 당신 곁에 아무도 없다면요.

You've been running and hiding much too long.

당신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도망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고 있어요.

You know it's just your foolish pride.

그게 다 바보같은 당신의 자존심 때문이란 걸 당신도 알잖아요.

(후렴구)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날 무릎꿇게 만들었어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이렇게 애원해요. 내 사랑이여, 제발.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근심에 싸인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순 없나요?

어떻습니까? 누가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사랑을 호소한다면 마음이 움직일까요? 꼭 이 노래 때문만은 아니겠지만요. 결국 패티 보이드는 조지 해리슨과 이혼하고 에릭 클랩튼의 아내가 됩니다. 패티 보이드는 당시 유명 모델이자 사진작가로 비틀즈의 일원이었던 조지 해리슨의 아내였습니다. 1960년대말 에릭 클랩튼과 조지 해리슨은 당시 영국 최고의 기타 연주자였는데요. 함께 작업을 하면서 두 사람은 아주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됩니다. 클랩튼이 결혼생활로 문제를 겪을 때 친구의 부인이었던 패티 보이드의 위로를 받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그만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게 됩니다. 패티 보이드에 대한 에릭 클랩튼의 간절한 사랑은 2절에도 잘 표현돼 있습니다.

(2절)

I tried to give you consolation

당신을 위로하려 애썼어요.

When your old man had let you down.

당신의 아버지가 (남편이) 당신을 우울하게 할 때 마다

여기서 ‘old man’이 나오는데요. 보통 영어로 ‘my old man’ 하면 아버지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남편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여기서도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레일리와 마즈눈’의 전설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맞는 것 같구요. 패티 보이드를 생각하면 남편인 조지 해리슨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Like a fool, I fell in love with you,

바보처럼, 난 당신을 사랑하게 됐죠.

Turned my whole world upside down.

그 사랑은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죠.

(후렴구)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들었어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이렇게 애원해요, 내 사랑이여, 제발..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근심에 싸인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순 없나요?

레일라, 2절 들어봤는데요.이 노래를 들은 조지 해리슨은 에릭 클랩튼에게 혹시 자기 아내를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에릭 클랩튼은 사실대로 그렇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꺼이 이혼해 주겠다고 조지 해리슨이 말했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하지만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가 이혼한 것은 한참 뒤인 1977년의 일입니다. 에릭 클랩튼은 마침내 1979년, 꿈에도 그리던 패티 보이드와 결혼하게 됩니다.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 두 사람 사이에 이미 사랑이 식었던 건지, 아니면 해리슨이 우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 건지, 어떤 지는 잘 알 수 없지만요. 조지 해리슨은 에릭 클랩튼과 전 아내 패티 보이드의 결혼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요즘 말로 참 쿨한 남자죠?

하여튼 에릭 클랩튼은 패티 보이드에 대한 사랑 때문에 정신병자가 되기 일보직전이었다고 합니다. 에릭 클랩튼이 마약중독자가 된 것도 사랑의 괴로움을 견딜 수 없어서였다고 하는데요. 다음 3절에 그같은 에릭 클랩튼의 심정이 절절히 드러나 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3절)
Let's make the best of the situation

우리 이 상황을 잘 해결해봐요.

Before I finally go insane.

내가 정말 돌아버리기 전에..

Please don't say we'll never find a way

이 상황을 해결할 길이 없다는 말은 말아줘요.

And tell me all my love's in vain.

내 사랑이 헛된 것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후렴구)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들었어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이렇게 애원해요. 내 사랑이여, 제발.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근심에 싸인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순 없나요?

이렇게 열정적인 사랑을 받았던 패티 보이드, 과연 행복했을까요? 불행히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간절히 사랑을 호소할 때는 언제고, 에릭 클랩튼이 엄청나게 바람을 많이 피웠기 때문입니다. 마약과 술에 절어 있었던 에릭 클랩튼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람을 피웠고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에는 이탈리아 모델과 사랑에 빠져 아예 보이드 곁을 떠나버리죠. 두 사람은 결국 4년 동안의 별거 기간을 거쳐 1989년에 이혼하게 됩니다.

에릭 클랩튼의 변명을 들어보면요. 막상 결혼해 보니 패티 보이드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고 했는데요. 글쎄요. 갖지 못해서 안달 했는데 막상 손에 넣고 나니 시시한 생각이 들었나보죠.

어쨌든 패티 보이드는 에릭 클랩튼에게 있어서 뮤즈, 그러니까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시와 음악의 여신, 뮤즈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Layla’ 외에도 패티 보이드를 생각하면서, ‘Bell Bottomed Blues’, ‘Pretty Blue Eyes’, “Golden Ring’ 등을 썼구요. 에릭 클랩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Wonderful Tonight’도 패티 보이드 덕분에 탄생했다고 합니다.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에릭 클랩튼의 노래 ‘Layla’ 의 가사와 사연을 알아봤는데요. 다음 시간에 찾아뵙죠.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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