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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한국 의원 '북한의 2.13 이행 의지 확인'


한국의 친정부 성향인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명이 지난 5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북한 방문을 마친 가운데, 이 방북단의 실무책임자인 김종률 의원은 이번 방북에서 2.13 합의에 명시된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VOA 박세경 기자가 김종률 의원을 인터뷰했습니다.

문) 이번 방북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 우선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경제교류협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롭게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책임 있는 고위당국자들과 많은 인사들을 만났는데 남북 간 경제교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의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얘기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권력서열 2위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셨다는데 어떤 얘기들을 나누었나요?

답)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만났고 아태 위원장은 현재 공석이고 아태 부위원장 또 민화협 부위원장 이런 분들도 만났는데 전반적인 말씀을 좀 소개해 드리면 우선 김영남 상임위원장하고는 현시점이 남북관계 또 북미관계를 개선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라는데 생각을 같이 했습니다.

또 궁극적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어야 북미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또 북미관계가 개선되어야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 간에 모든 문제가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 될 수 있다는데 상당한 공감을 이루었습니다. 이에 대해 북은 북미관계 개선 의사가 있고 또 궁극적으로 북미수교 의사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은 이러한 북측의 의지, 관계개선 의사 또 북미수교 의지 이런 부분이 청와대와 미국에 전달되기를 희망하고 저희(방북단)측에 요청하였습니다. 또 그런 북측 고위당국자와의 대화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 의지라든가 북미수교 의사가 진정성이 있구나 라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구요 이런 의지, 의사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문) 방코델타아시아은행 북한 자금 문제로 북한이 2.14합의를 재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얘기를 하던가요?

답) 분명한 것은 북쪽은 이 BDA 문제가 기술적인 절차적인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잘 해결되는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또 북측의 고위당국자도 2.13합의의 이행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를 했습니다.

문) 그러니까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확신하고 오셨다는 말씀이시군요?

답) 궁극적으로 핵실험의 국가적인 의도라든가 목표가 핵무장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현재 북쪽에 최고위당국자 까지도 포함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 2.13합의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저희들의 얘기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이 될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문) 혹시 이런 얘기들이 손님을 맞는 예우 수준의 원론적인 얘기는 아니었나요?

답)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들과 처음부터 한 3일 간 상당히 밀도 있고 집중적인 서로 간의 얘기를 나눈 끝에 결론을 말씀 드리니까 그런 것이지 그 과정에는 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에 대한 인식차가 확실해서 회담장을 뛰쳐나가는 일도 생기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북측의 어떤 의지, 의사 부분은 진정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북한이 지금 국제사회에서 어떤 현재 안고 있는 문제들을 타결하면서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북한 자체도 깨닫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 회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고 하셨는데 미국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어떤 얘기였나요?

답) 일부 관계가 있죠, 예컨대 우선 현재 서로 북과 미국 사이에는 아직도 상당한 불신이 있어요, 그리고 지난 50~60년 간 피해의식이 북쪽이 여전히 미국에 대한 피해의식 같은 게 있구요 그래서 북미관계 개선 권고요청을 처음에는 이게 미국과의 교감 하에 미국의 의사를 전달하려 온 것이 아닌가 좀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했고 그러나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개선 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이고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국제적인 정세 변화라든가 남북관계 진전이 어떻게 해서 큰 흐름이 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를 좀 하면서 예컨대 상당히 좀 격렬하게 토의했던 부분은 프레블로호 문제 같은 것인데 북측은 이 프레블로호가 북한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미제 침략의 생생한 자료이기 때문에 지금 교육용으로 쓰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거야말로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또 북미관계 개선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좀 푸레블로호 반환 문제도 거론 북한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런 문제 가지고 상당히 언성도 높이고 서로 인식 차이 때문에 불편한 관계도 상당한 시간 있었습니다.

문) 북한이 미국과의 수교의사가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하셨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떻게 얘기를 하던가요?

답) 이런 우여곡절과 여러가지 집중적이고 밀도 있는 대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북미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좋은 시기다. 또 이 북미관계가 개선되어야지 궁극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그리고 북한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해결 방안이라는 점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도 결국 우리가 분명히 북미관계 개선과 궁극적으로 북미수교 의사가 있다 이런 의사를 청와대와 미국에 전달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확실히 한다 그리고 믿어 달라 이런 메시지를 내놓고 또 그런 대화의 과정에서 이게 진정성이 있는 북 고위당국자의 의식이고 의지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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