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5-08-07] 북한, 미국의 양보만 얻어내고 핵폐기 약속은 불이행 - 워싱턴 포스트 사설


워싱턴 포스트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백악관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부처를 맞이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소개하면서 여러가지 관련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의회의 민주 공화 양당 지도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오는 9월까지 이라크전에 진전이 있는지를 증명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때가 이라크전에 관한 워싱턴 정가의 압력이 가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베트남 전과 이라크 전 비용을 그래픽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2007년의 화폐가치로 계산할 때 베트남전 비용은 6천 500억 달라, 이라크 전 비용은 7천 540억 달라로 나와있습니다. 이라크 전이 천억 달라 이상 더 비싼 전쟁이라는 것인데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을 합하면 2차대전후 두번째로 비용이 많이 드는 전쟁이 될 것 같다는 설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3개월전부터 개설되기 시작한 바그다드의 미군 전방초소들이 여러지역으로 파고들어 지역 주민들과의 거리를 가까이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안정을 도모하려는데 목적이 있었으나 이들 초소를 방어하는 일이 마치 기지를 건설하는 것 처럼 막중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사설을 통해 북한이 지난 2월 13일, 경제지원과 안보보장을 대가로 핵무기 계획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지 84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여전히 기다리고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그들의 약속을 이행하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재정적 이익을 얻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이 사설은 지적하고 동결된 자산처리문제에서 연거퍼 미국의 양보만 얻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북한의 핵 시설 가동중단을 가져올수만 있다면 이러한 모든 지연이 여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지금 지연되고 있는 부분은 3단계 해결책중 가장 간단하고 쉬운 부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설은 이어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가 지난주 북한이 금년말까지는 핵무기 계획을 폐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며 "우리도 그의 말이 맞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직까지의 기록은 84일이 지나도록 북한은 미국으로부터의 양보를 얻어낸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일이 없다는 점이다" 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유럽 국가들이 폴 울포비츠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자를 미국이 결정하도록 일임하겠다는 안을 제시함으로써 울포비츠 총재를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원래 미국이 세계은행 총재를 결정하는데 제동을 걸기를 원했으나 울포위츠 총재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희망을 일단 철회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라크의 미군이 주민들의 집을 접수해 군 시설로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야기하기고 있다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특히 수니파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많은데, 이는 미국과 이라크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 미국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통상정책에 대한 당의 분열 현상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세계시장에서 어떻게 통상정책을 정할 것인지, 민주당의 정책상 어떤 성격의 통상정책을 뚜렷이 내세울지등 여러가지 새로운 과제들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달라화 약세로 인해 아일랜드의 투자가들이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 맨하탄의 고층빌딩을 매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른바 큰손들의 새로운 부동산 투자현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공군의 항공기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과도하게 사용됨으로써 어느때보다 마모현상이 심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1996년과 비교할 때 미 공군은 출격준비가 안된 군용기들을 수리하는 비용이 87%나 늘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우주에서 별의 거대한 폭발이 발견돼 천문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대학 연구진은 작년 10월 NGC 1260에 속한 초신성 'SN 2006gy"에서 오래 전에 일어난 폭발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 항공우주주국의 천문현상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밝은 것으로, 일반적인 초신성 폭발 위력의 100배나 된다고 합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다음 세대의 우주여행은 많은 민간인들이 참여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주산업체인 버진 갈락틱 사는 2009년에 우주관광 사업을 출범할 예정인데 불과 몇분동안 우주궤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데 일인당 20만 달라씩을 받고 있습니다. 약 2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벌써 연예인, 부동산 업자, 증권사 경영주등 다양한 사람들이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혼여행을 위해, 또 어떤 사람은 집을 잡히고 융자를 얻어 우주여행을 신청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피부미용 사업가는 우주복을 무슨 색갈로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