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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 - 미국과의 관계개선 전망 (Eng)


6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우파정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좌파 정당인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사르코지 후보는 전체 투표의 53%를 얻어 46%를 얻는 데 그친 루아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온 사르코지 후보의 당선으로 그동안 이라크 전쟁에 대한 견해차로 갈등을 겪었던 프랑스와 미국 간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의 집계가 거의 완료된 현재 보수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16일 물러나는 자크 시라크 현 대통령의 후임으로 앞으로 5년 간 프랑스의 국정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사르코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최다 득표를 한 데다, 결선투표에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골렌 루아얄 후보를 줄곧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때문에 그의 대통령 당선은 널리 예상돼 왔습니다.

사르코지 후보의 당선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자 그의 선거본부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니콜라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이어 파리의 한 극장에서 행한 당선 수락연설에서, 프랑스 국민은 자신을 선택함으로써 과거의 생각과 습관으로부터의 결별, 그리고 개혁을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의 지지자들은 그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노동과 국가의 권위, 국가 정체성 등의 가치에 대해 거듭 강조하자 다시 한번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자신은 프랑스인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서로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크 시라크 현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고, 이라크 파병을 거부하는 등으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줄곧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온 보수성향의 사르코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과 프랑스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르코지 당선자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은 프랑스의 우정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사르코지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침체상태에 빠진 프랑스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강력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공약은 좌파 성향의 경제정책을 제시하면서 개혁을 하더라도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루아얄 후보와는 크게 다른 것이었습니다.

올해 52살인 사르코지 당선자는 헝가리 이민자의 아들로, 해외에서 출생한 첫 프랑스 대통령이자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첫 전후세대 대통령입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노동시장을 자유화하고 현재 35시간인 주 노동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범죄와 이민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수행과 관련한 첫 시험대는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가 될 전망입니다. 이 선거에서 그가 이끄는 대중운동연합이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사르코지 당선자의 개혁정책은 초반부터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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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has chosen a conservative candidate as its next president. Preliminary results based on exit polls showed Nicolas Sarkozy was elected with 53 per cent of the vote. That gave him a comfortable lead over his opponent, Socialist Party candidate Segolene Royal. Shortly after results were announced riot police have broken up demonstrations in Paris and Lyon against Sarkozy's election. Anita Elash reports for VOA from Paris.

With most of the ballots counted, Nicolas Sarkozy, who is the head of France's main conservative party, UMP, scored just over 53 percent of the vote, compared with a little over 46 percent for Royal.

Sarkozy's win was no surprise, but when it was announced supporters at his headquarters erupted into cheers, shouting "Nicolas President" and "bravo." The excitement spilled onto the street where dozens of journalists on motorcycles followed Sarkozy as he drove to a theater to make his acceptance speech.

He told his supporters that French voters had chosen to break with the ideas and habits of the past.

His supporters broke into cheers and applause again as he promised to emphasize values of work, authority, respect, merit and national identity.

Sarkozy said he would work for all of France. He also offered his support to the United States, but said real friends understand they can disagree with each other.

The second round of the presidential ballot pitted candidates on the right and left sides of the political spectrum. Sarkozy called for tough economic reforms that would revitalize the ailing French economy. His opponent, Socialist candidate Segolene Royal proposed left-wing economic policies and "reforms without brutality."

The son of Hungarian immigrants, Sarkozy is the first French president of foreign origin to be elected by universal suffrage. At age 52, he is also the first president of the Fifth French Republic who has no living memory of World War II.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reported some 86 percent of the 45 million registered voters turned out at the p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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