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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전서 한국인 근로자 3명 피랍


납치와 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 근처 건설현장에서 3일 3건의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17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납치됐으며, 이 중 3명이 한국 대우건설 소속 근로자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의 대우건설은 1천여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해 현지에서 발전소를 건립 중입니다.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납치된 대우임직원 3명은 해외사업 담당 임원인 정태영 상무와 안종태 전문위원, 하익환 부장입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하익환 부장이 피랍 후 현장사무소로 전화를 걸어와 ‘무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습니다.

무장단체는 피랍 후 다수의 근로자들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석방된 사람들 중에 한국사람은 없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6년 6월과 2007년 1월에도 한국인 근로자 납치사건이 각각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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