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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팀, '뇌영상 사진으로 생각 읽는다'


두뇌 연구가들은 사람의 생각이 마음 속에서 형성되는 과정을 들여다 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의 과학자들은 사람이 마음 속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을 뇌 영상 사진으로 포착했는데 이는 앞으로 정신질환 치료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의 두뇌가 어떤 선택을 하는 모습을 정교한 뇌 영상 사진으로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영상이 자유로운 의지의 신체적 기반을 명확하게 해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기능성 자기공명장치라는 뇌영상장비가 이용됐습니다. 이 장비는 뇌의 활동양상에 대한 구체적인 컴퓨터 분석을 토대로 사람의 의도 내지는 생각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딜런-헤인즈 (John Dylan Haynes) 박사는 연구팀은 “뇌의 주위를 마치 횃불로 밝게 비추어 사람의 의도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는 기법을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이 지금 무슨 계획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매우 위력한 원인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개의 숫자를 가지고 덧셈 또는 뺄셈을 할지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참가자들의 중앙 전전두엽피질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나는 활동 양상들이 발견됐습니다. 뇌 영상사진은 참가자들이 덧셈 또는 뺄셈을 할지 선택한 그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뇌 영상 사진에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에는 참가자의 의도나 계획이 저장돼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그런 의도나 계획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는 순간을 나타냅니다.

딜런-헤인즈 박사는 “사람이 계획을 행동으로 옮길 때 이 계획은 실행을 위해 두뇌의 또 다른 부분으로 복사된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블랙모어 (Colin Blackmore) 교수는 ‘막스 팔랑크 연구소’의 연구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블랙모어 교수는 “앞으로 공항에서 보안검색 받을 때 공항 직원들이 승객들의 모든 것을 알고 생각까지 읽을 수 있는 날이 올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안들을 벌써부터 염두해두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모어 교수는 이같은 기본적인 연구는 의료과학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블랙모어 교수는 자폐증이나 정신분열증, 강박신경증과 같이 환자들이 자신들의 의도와 행동을 조정하기 힘든 매우 심각한 인지적 상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일의 연구팀이 사람의 “영혼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계”를 만들려 한다며 회의적인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앞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정신 질환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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