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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캘리포니아 낙농업회, 젓소 우유생산 늘리기 위한 호르몬 사용 중지 조치


미국 낙농업계에서 젓소의 우유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성장촉진 호르몬제 사용이 부분적으로 중지됩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도시교통량과 배기가스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제공하는 전철 무료승차권이 비양심적으로 악용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이 두 가지 소식을 알아봅니다.

문 : 미국의 일부 낙농업계에서 젓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합성 성장호르몬을 사용을 중지한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 그러는건가요?

답 : 미국의 대규모 낙농업협회들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낙농협회, CDI는 회원 낙농업자들에게 젓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해온 rBST라는 성장촉진 호르몬제를 오는 8월1일부터 사용하지 말도록 통보했습니다.

캘리포니아낙농협회 젓소 사육업자들은 미국 전체 우유공급량의 10퍼센트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rBST를 계속 사용한 젓소의 우유에 대해서는 수집운반 비용을 더 비싸게 물리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낙농협회가 호르몬제 사용을 중지키로 한 것은

미국의 푸드 앤드 워터 워치라는 식품식수감시 소비자 단체 등 3개 단체들이 소에게 사용된 성장촉진 호르몬제가 사람의 유방암, 결장암,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고 사춘기를 앞당기는데도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내세워 호르몬제를 사용해서 생산되는 우유에 대한 불매운동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 : 그러면 성장촉진 호르몬제가 그런 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소비자 단체의 주장은 근거가 있는 건가요?

답: 식품식수감시 소비자 단체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성장촉진 호르몬제, rBST는 포실락이라는 상품명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청이 1993년에 허가한 이 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우유량이 많게는 10퍼센트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제를 제조업체인 몬산토사와 미 전국우유생산협회는 그런 주장에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호르몬제를 사용해서 우유 생산량을 늘려봤자 소비자들이 꺼림칙하게 여겨 사려들지 않으면 결국 손해를 보게 될뿐이라는 실질적인 판단에서 호르몬제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문: 화제를 바꿔보죠. 미국 연방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제공하는 전철 무료승차권을 비양심적으로 악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답: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도시 교통량과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1993년부터 전철 무료 승차권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공무원들이 메트로 체크라 불리는 무료 전철 승차권은 출퇴근 구간 전철요금의 일부에 해당하는 일종의 보조금 혜택인 셈인데요, 일부 공무원들이 이 혜택을 비양심적으로 악용하고 메트로 체크를 인터넷 eBAY등을 통해 암매까지 하는 사례가 있다고 연방 회계감사국 보고서가 지적했습니다.

문: 그 메트로 체크라는 전철요금 보조금 혜택을 받는 연방정부 공무원이 얼마나 되는데 그런 비양심적인 악용사례가 있다는 건가요?

답: 미 전국적으로 30만 명이 혜택을 메트로 체크 혜택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드는 예산이 연간 2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회계감사국이 지적한 악용사례의 규모는 워싱턴 수도권 지역에서만 연간 적어도 1천7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 악용 사례는 어떤 경우들이 있다고 합니까?

답: 우선, 실제 전철요금 액수를 속이는 경우입니다. 메트로 체크의 한 달 최대액수는 105달러인데 실제로 50달러 드는 사람이 최대액수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가 같은 차로 출퇴근하면서 메트로 체크를 최대액수로 받는 경우도 있고 연방기관에 다니다 그만 둔 사람이 5년이나 메트로 체크를 받아 챙긴 경우 등 상상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회계감사국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오늘은 미국의 일부 낙농업단체의 젓소 성장촉진 호르몬제 사용 중지와 미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제공되는 전철 무료 승차권이 악용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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