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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26-07] 미국 여론, 이라크 미군철수 희망 -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천 240억 달라의 전비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는 소식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218 대 208의 근소한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10월 1일부터 철수하기 시작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장악의 의회간에 첫번째 거부권 대립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법무부가 연방법원에게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의 수감자들에게 변호사들이 접촉하는 것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현 부시 행정부의 수감시설 운영정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새로운 법적 싸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혁주의자들이 일단계 작업을 착수했지만 정부는 최근 변화를 추진하는 인사들을 탄압하고 오랫동안 약속해 왔던 일부 개혁계획을 폐기하는등, 이 나라의 개혁은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것이었지만 죤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다는 점을 어제 정식으로 공표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아리조나 출신인 매케인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 태풍 카트리나 후유증 처리, 재향군인 병원의 난맥상등을 비판하고, 자신은 국내외 정책에서 미국의 능력을 제고하고, 민주당과 타협할 용의가 있다는 점등을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태국에서 탈북자 400여명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 국제면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는 탈북자들이 수용소의 열악한 처우와 한국행 이주절차의 지연을 이유로 농성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또 라오스에5개월째 불법입국 혐의로 수감돼 있던 세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으로 가기위해 태국으로 떠났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하원에서 이라크 전비 법안이 통과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민주당 의원들중 13명이 반대를 하고, 공화당 의원들중에서는 두명이 찬성을 하는등 당의 노선과 일치하지 않은 표들이 있었음을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이 오는 월요일 즉 30일까지 백악관으로 송부될 것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날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의 전면전이 끝났다고 발표한지 꼭 4년이 되는 날이라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매케인 상원의원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이번으로 두번째 백악관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미국 동북부 뉴 햄프셔 주가 동성 결혼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결혼과 똑 같은 법적자격을 부여해주는 법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여러 주들이 동성결혼을 거부하는 주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동북부 지역은 이 문제에 매우 관대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범 조승희가 어떤 동기에서 그 같은 행위를 저질렀는지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그의 행동중 일부는 여전히 의문에 싸여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조승희가 기숙사에서 첫번째로 살해한 에밀리 힐셔는 본래 그가 목표로 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라크 전비법안 하원 통과소식과 함께 이 신문과 N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미군철수를 강력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입니다. 미군 철수 시기를 설정하는데 찬성하는 응답자는 56%에 달하고 반대하는 응답자는 37%에 그쳤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에서 안정화 계획을 착수한 후 그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믿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조승희는 총 170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며 두번째 총격시에는 평균 매 3초마다 한발씩을 발사했다고 경찰의 발표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단신난에서 한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 대비 0.9% 올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한국인 가구당 부채율이 높아져 경제성장에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고 한국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가구당 부채율이 높아진 이유는 주로 주택 융자금때문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어제 버지니아 공대 경찰이 조승희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32명중 조승희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총기 난사 도중 일부 학생과 교수가 가구 또는 자신의 몸으로 총탄을 막는 영웅적인 행동을 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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