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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자회담, 북핵문제 해결의 최선책'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이 북 핵 해결을 위한 올바른 방법으로 믿고 있으며, 북한이 2.13 합의의 다음 단계를 이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백악관 관리가 전했습니다. 데니스 와일더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25일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무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와일더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핵 문제을 외교적이고 다자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6자회담 과정이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와일더 보좌관은 이어 미국은 현 상황에서 북한계좌 문제가 풀린 것으로 믿고 있다며, 따라서 일본을 포함한 모든 주변국들과 함께 북한이 다음 단계를 이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자금을 찾지 않은 현 상황에 대해서, 와일더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 계좌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조언을 받아들였으며 아마도 평소보다 많은 인내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와일더 보좌관은 “미국은 일본과도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자신과 크리스토퍼 힐 협상대표가 모두 일본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와일더 보좌관은 일본 정부 일각에서 북한계좌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태도에 이견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은 북 핵 문제가 외교적으로만 다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일본의 어떤 관리도 미국의 북한계좌문제 처리 방식에 불쾌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궁극적인 평화협정 체결, 북한의 인권과 납북자 문제 등에 있어서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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