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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산률 급감과 회교도 사회 급성장…유럽, '유라비아' 된다? (Eng)


유럽은 출산율의 저하와 회교도 지역사회의 급성장 때문에 금세기말까지는 유럽의 아랍세계화를 말하는 이른바 ‘유라비아’로 변모할 수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유럽의 고유 성격의 변화를 둘러싼 논란을 전문가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진단해봅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현재의 유럽의 인구감소를 지적하고 100여년 전에만 해도 많은 수의 유럽인들이 대양을 건너 미국과 호주, 또는 뉴질랜드 등 먼 곳으로 향했었음을 상기시킵니다.

당시에는 오늘날의 유럽연합을 구성하는 국가들의 국민이 세계 인구의 약 14%를 점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약 6%로 낮아졌습니다.

유엔 인구조사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그 수가 약 4%로 떨어질 것이고 또 유럽인구는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음을 많은 분석가들은 지적합니다.

이곳 워싱턴에서 외교관계위원회 유럽 전문가인 ‘찰스 쿱찬’씨는 유럽인들은 노동력과 조세수입의 부족을 이민, 주로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 그리고 터키 등 회교권 이웃 국가들로 부터의 이민자들을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럽 주요국가들의 근간을 이루는 인구층이 앞으로 계속 감소할 것임을 쿱찬씨는 지적합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 등 경제대국들에서는 임신율이 인구감소를 충당할 만한 수준에 미달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와 북유럽 국가들은 좀 나은 편이라고 쿱찬씨는 지적하고 중요 현안은, 만약 기존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경우, 국가 경제력을 어떻게 꾸준히 견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은퇴자들을 위해 어떻게 연금을 지불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한가지 해답은 이민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라고 쿱찬씨는 말합니다.

최근 들어, 서부유럽의 사장 (Death of Europe), 유럽이 잠자고 있었을 때 (While Europe Slept) 또는 ‘유럽의 해악 (A Menace in Europe) 같은 제목의 책들은 계속적인 회교도들의 유입으로 인해 과거 오랫동안 기독교가 지배했던 유럽이 금세기 말까지 회교문화권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석가들은 유럽에서의 회교의 영향력은 어디까지나 제한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들 가운데 이곳 워싱턴에 있는 민간 정책연구기관인, 새 미국재단 (New America Foundation)의 아나톨 리븐씨는 회교도들은 아직도 유럽인구의 5%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더구나 회교도들의 출산율 또한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리븐씨는 전망하고 유럽의 회교도들은 단일 인종집단이 아님을 지적합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네델란드의 회교도들은 아랍권출신이 대부분인 반면, 영국거주 회교도들은 주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이라고 리븐씨는 지적합니다. 또한 독일의 회교도들은 주로 터키 출신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럽의 회교도 인구는 매우 다양하다면서 레빈씨는 유럽은 물론이고 아랍권 자체와 파키스탄에서도 출산율이 계속 감소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유럽의 회교도인구는 계속 증가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이 아랍 문화권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레빈씨는 지적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유럽의 젊은 회교도들은 대거 대학에 진학하고 있고 많은 수가 주류사회 정치기구들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의 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유럽본토인들과 회교도 이민자들사이의 관계는 앞으로도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이들은 시인합니다.

클린턴 전 미국 행정부에서 유럽문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찰스 쿱찬씨는 그 한가지 주요 이유는 회교도 이민자들을 충분히 동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주요 이민자의 나라로 간주되는 프랑스는 모든 새 이민자들이 투명한 프랑스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노력해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당국이 공립학교에서 회교 여학생들의 두건 착용을 금한 것은 세속적 공공장소에서는 모두가 같은 차림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쿱찬씨는 지적합니다.

프랑스 공립학교들에서는 십자가나 정통 유대교 남자들과 소년들이 머리에 쓰는 작은 모자들도 금지되었습니다. 영국의 경우, 서로 다른 지역 사회들이 각기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거국적인 단일 사회를 창출하도록 하는 이른바 ‘다문화권’이 장려되고 있지만 특별히 지금까지 그 효율성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쿱찬씨는 지적합니다.

그 결과 프랑스에서는 교외 회교도 빈곤지역에서 폭력사태가 그리고 영국에서는 회교 극단주의가 태동하고 있다고 쿱찬씨는 풀이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폭파사건과 2005년의 런던 지하철 공격, 그리고 지난해 영국공항들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을 동시에 폭파시킴으로써 수천명을 살해하려던 불발 음모 등으로 노정된 회교도 과격성의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놓고 유럽인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가고 있다는데 주목합니다.

지난 2년간 덴마크에서 회교 창시자 무하마드에 불경했다는 이유로 풍자만화를 둘러싸고 대규모 항의시위가 발생했고 네델란드에서는 영화제작자, 티도 반 고호씨가 회교이민자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정치학자인 아나톨 리븐씨는 이같은 긴장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만일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과 같은 규모의 대형사태가 유럽에서 발생한다면, 인종간에 그리고 심지어 유럽 민주주의에게 까지 그 결과는 실로 참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럽의 경제상황도 크게 작용할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리븐씨는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반이민무드가 대두하는 것은 백인들, 특히 근로계층이 새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거나 밀리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음이 분명하다고 리븐씨는 지적합니다. 만약 유럽인들이 실제로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게 된다면 백인인구 사이에 또다시 상당한 반회교도 정서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리븐씨는 경고합니다.

그러나 이곳 워싱턴에 있는 닉슨 연구소의 이민전문가이고 출간을 앞둔, ‘유럽의 분노한 회교도들’ (Europe’s Angry Muslims)의 저자인 ‘로버트 라이큰’씨는 이런 여러가지 긴장요인들에 대한 해답은 유럽적인 가치관을 적극 증진하는데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종적,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유럽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포용될 수 있는 가치관이라고 라이큰씨는 풀이합니다.

유럽으로의 이민은 이미 지난 40년내지 50년간 이어져왔기 때문에 이제와서는 독일인은 과연 누구인가 또는 네델란드인은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기준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라이큰씨는 지적합니다.

물론 절대로 변하지 않을 독일의 역사가 있고 독일이란 국가의 정체성을 특징지을 독일만의 고유 특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기에 얼마간의 인종적 성격은 보존되는 방향에서 그런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라이큰씨는 전망합니다. 그러나 이는 보다 시민사회의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면서 라이큰씨는 우리 모두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또한 모두가 법치가 존중되는 현대 민주사회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리며 살기 원한다는 여론이 전면에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회교도들을 유럽 여러사회에 통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힘든 노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이들 분석가들은 유럽이 아랍문화권으로 변모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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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experts contend that because of its declining birth rate and fast growing Muslim community, Europe could be transformed into "Eurabia" by the end of the century. In Focus, VOA's Jela de Franceschi [YEH-lah de-fran-CHEH-skee] explores such a prospect.

Many analysts point to Europe's dwindling population growth. They note that a hundred years ago, when thousands of Europeans were still crossing the oceans to America, Australia, New Zealand and other distant lands, the countries that constitute today's European Union accounted for about 14 percent of the world's population. Last year, that number was down to around six percent. According to the United Nations population studies, it will be about four percent in 2050 and many analysts say Europe's population is rapidly graying.

Charles Kupchan of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in Washington says Europeans have been trying to resolve the problems of labor shortages and a declining tax base through immigration, largely from its Muslim neighbors: North Africa, the Middle East and Turkey.

"The dominant populations of the major countries of Europe are poised to shrink in the years ahead. They have fertility rates that are well below replacement value, especially in the big economies of Germany, Italy and Spain. The French and the Nordics are doing somewhat better. But then you have to say, 'If the existing populations are going to shrink how do you keep the economies afloat? How do you pay pensions?' The answer is you open your doors to immigration."

A slew of recent books with titles like the Death of the West, While Europe Slept and Menace in Europe warn that continuing waves of Muslim immigrants will transform a predominantly Christian Europe into an Islamic culture by the end of the century.

Still many analysts, among them Anatol Lieven of The New America Foundation in Washington, contend the influence of Islam in Europe will be limited. He points out that they account for less than five percent of Europe's population and that their birth rate will likely decrease in the years to come. In addition, Lieven says Europe's Muslims are not a homogeneous group.

"The presence of Muslims from the Arab world is true in France, Italy, Spain and Holland. In Britain, Muslims are mainly from Pakistan and Bangladesh. In Germany, they are from Turkey. So the Muslim population in Europe is very mixed. Including in the Arab world and in Pakistan, the birth rate is going down and it will certainly go down in Europe as well. So we'll see a bigger Muslim population but nothing resembling 'Eurabia.'"

Some analysts note that young Muslims in Europe are flocking to universities and many have joined mainstream political organizations and would like to live a middle class life. But they acknowledg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Europeans and Muslim immigrants remains uneasy.

Charles Kupchan, who served as an advisor on European affairs under President Clinton, says one of the main reasons is Europe's failure to assimilate its Muslim immigrants.

"In France, which sees itself as an immigrant nation, they've tried to create a fondue where everyone comes and melts into a transcendent French identity. That is, for example, why the French have banned headscarves in public schools -- because they want everyone to be the same in a secular public space. Crosses and yarmulkes [i.e., skullcaps worn by Orthodox Jewish men and boys] have been banned, as well. In the case of Britain, it's what they call 'multiculturalism.' Different communities maintain their autonomy and they come together to create a whole that is greater than the sum of the parts. That too hasn't seemed to work particularly well."

As a result, Kupchan says France has recurring unrest in its poor Muslim suburbs and Britain has become a breeding ground for extremism.

Many experts note that Europeans are increasingly worried about how to deal with the threat of Muslim militancy as displayed in the 2004 Madrid train bombings, the 2005 London subway attacks and in last year's foiled plot to kill thousands of people by exploding planes in flight from British airports. The past two years have also seen demonstrations over Danish cartoons of the Prophet Muhammad and murder of Dutch film-maker Theo van Gogh by a Muslim immigrant.

Political scientist Anatol Lieven of The New America Foundation warns that tensions could worsen.

"If there were something on the scale of 9/11 in Europe, I think the consequences for relations between the races and even for European democracy could be extremely dangerous. But the other factor, of course, is what happens in the long run to the European economies because clearly the rise of anti-immigrant feeling in much of Europe is closely linked to perceptions by white, working class populations that they are losing out -- that their jobs are less secure. If Europe did see a really serious economic recession, then I think once again you could see an enormous surge of anti-Muslim feeling in sections of the white population."

But according to Robert Leiken, an immigration expert at the Washington-based Nixon Center and author of the forthcoming book: Europe's Angry Muslims, the answer to these tensions lies in the promotion of European values, which, he says, everyone, regardless of their ethnic and religious background, can embrace.

"Because you have had mass immigration over 40 or 50 years, there will be a change in how you define what a German is or how the Dutch define what they are. And it will be in the direction of still keeping some ethnic character; there will still be a real German history and a real German characteristic that will define the nation. But it will be more civic. There will be more of a sense that, 'We all share these values; we all want to live in a modern, democratic society with the rule of law and equal opportunity.'"

While most analysts agree that integrating Muslims into European societies will require time and hard work, there is broad consensus that the continent is unlikely to turn into "Eura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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