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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18-07] 조승희는 부유층, 특권층에 적대감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의 보도양을 보면 이번 사건이 미국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가를 짐작할수 있게 합니다. 1면에는 단 한건의 작은 기사를 제외하고는 전면이 이번 사건관련기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 무려 7페이지에 걸친 다양한 기사들을 싣고 있으며 학교가 더욱 안전해 져야 한다고 촉구하는 사설까지 싣고 있습니다.

포스트 1면 머리기사는 가해자인 조승희가 어떤 사람이었나를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버지나아주 센터빌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를 두고 있으며 그의 누나는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와 미 국무부의 수주를 받아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승희는 평소 분노와 우울증을 보였고 말이 없는 학생이었으며 늘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직도 그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가 남긴 노트에는 부자와 특권층을 규탄하는 내용, 그를 비하한 특정 인물에 대한 증오감을 나타내는 내용들이 있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티모시 케인 버지니아 주 지사가 이번 사건을 독립적인 기구가 조사하도록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어제 이 학교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한 소식,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이 어제밤 촛불 추모식을 올린 소식등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가 부모와 함께 살았던 워싱턴 근교 센터빌의 타운 하우스 일대에는 수사관들이 다녀간 이후, 국내외의 취재진, 텔레비전 카메라등이 진을 치고 있고, 그의 부모들은 잠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조씨 가족이 매우 친절하고 조용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 한인사회의 반응도 큰 관심을 갖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워싱턴 근교 애난데일의 한 여성은 범인이 동양인이라는 말을 듣고 제발 한국학생이 아니기를 바랐으나 결국 한인으로 밝혀지자 충격을 금치못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여러 한인 교회에서 합동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들이 열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워싱턴 일대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으로 간주되는 약 5만 2천여 한국태생 이민자 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미안함을 금치못한다고 전하고, 워싱턴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심해지고 더 나아가 보복행위까지 발생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첫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학교 경찰이 다른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을 하다가 늦장 대응을 하게 된 것이 문제점으로 떠 올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추모행사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학교 졸업생인 리마 사마하 라는 여학생이 이번 사건으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는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인데요 여기는 바로 범인 조승희가 다닌 학교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케네디라는 또 한명의 이 학교 졸업생은 약 1년전 학교에서 8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파출소에 총격을 가해 경찰관 두명을 살해한 적이 있습니다. 웨스트필드 고등학교는 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재학생들은 학교의 명성이 추락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17일 저녁 약 5천명의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이 촛불 추모행사를 가진 소식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분노에 찬 노트들에는 그에게 위험 요소가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 있었다고 동급생들이 말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노: 이 신문은 또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은 미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면서 교황 베네딕트 16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토 니 블레어 영국 총리, 자끄 시락 프랑스 대통령, 이탈리아의 마씨모 달레마 부총리등이 위로의 멧세지를 전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시 대통령이 어제 버지니아 대학교를 방문하고 악을 선으로 극복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2차대전중 유태인 대학살, 즉 홀로코스트에서도 살아남은 76세의 리비우 리브레스쿠 공대교수가 조승희가 교실로 들어오려는 것을 막다가 어이없이 살해됐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제 대학 구내에 총기소지 금지조치를 시행해야 하는가가 논의의 초점으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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