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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11-07] 라디오 방송 진행자의 흑인비하 발언으로 전국 떠들썩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유명한 라디오 생방송 진행자가 뉴저지 주립대학교의 하나인 럿거스 대학교 여자농구 선수들을 nappy headed hos (곱슬 머리의 창녀들) 라고 발언을 했다가 요즈음 호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 70여개의 가맹사를 갖고 있는 뉴욕 지역의 스포츠 방송 WFAN의 진행자 단 아이머스가 이 같은 발언을 해 2주간 출연정지 처분을 받게됐다는 소식을 여러 신문들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방송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선수들의 사진이 여러 신문에 실려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방송에 광고를 냈던 광고주들이 줄줄이 광고를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전쟁을 총괄할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고 있으나 지명된 인사들이 연달아 거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의 전쟁을 책임지면서 국방부, 국무부등에 방향제시나 명령까지 할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새로운 직책을 마련하고 이를 담당할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데, 최소한 세명의 전역 4성 장군들이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입니다. 그중의 한명인 전 나토사령관 죤 잭 시한 장군은 고위관리들이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지를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제의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어제 위폐제조, 돈 세탁등에 관련된 북한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이번 주말로 정해진 영변원자로 가동중단을 실행하도록 자극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를 해오던 위폐문제를 덮어두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라오스에 수감돼있는 탈북 청소년 3명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포스트는 12세 소년과 그의 13세 누나, 그리고 또 다른 17세의 소녀가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2000여 마일의 긴 탈출여행을 한뒤 결국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고 전하고, 라오스 정부는 이들을 석방하기 위한 이른바 "바퀴에 기름을 치기위해" 3천 달라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스트는 이 돈이 없으면 이들은 북한 관리의 손에 넘어가 결국 본국으로 송환된다면서, 당사자들은 송환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미국의 연방기구인 선거 지원위원회가 미국의 각종 선거에서 부정이 존재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줄곳 선거부정이 많아 유권자 확인을 강화하는 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민주당은 이를 반대해 왔음을 이 기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민족, 노인층등, 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신분증명서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법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10일 바그다드 파드힐 지역에서 벌어진 수니파 무장세력과의 전투는 바그다드 치안강화 계획이 착수된 이후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회교사원에 대한 기습으로 촉발된 수니파의 공격은 6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30년동안 인도의 벵갈만 부근에 있는 3각주 일대의 땅 80여 평방킬로미터가 사라졌다고 보도하고 점차 수위가 높아져 사라져가는 땅 때문에 주민들의 삶이 고민에 빠져있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주택가격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지난 2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집사는 것을 포기하고 월세생활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면서도 미군철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는 또 지구온난화로 머지않아 라틴 아메리카의 빙하가 녹아 1억 3천만 아시아인들의 식량 공급이 어렵게 되고 아프리카의 밀 농사 또한 파괴될 것이라는 유엔의 발표도 실려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러시아가 미국인들의 러시아 어린이 입양을 억제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미국에 입양된 러시아 어린이들이 성적 학대를 당하고 심지어 살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자 러시아가 이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양 억제 추세는 중국과 과테말라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2006년도 미국 입양 어린이 수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6천 5백명으로 가장 많고, 과테말라 4천 백여명, 러시아 3천여명, 한국이 약 천 4백명, 에티오피아가 약7백여명으로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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