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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한의 초청 대비 방북 조사단 구성


미국 재무부가 금융제재로 동결됐던 마카오 소재 BDA 은행 내 북한자금이 모두 풀릴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의 공식 초청에 대비해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이 이끄는 방북 사전조사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한 관계자는 10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BDA 은행의 자금을 입금받는대로 IAEA의 핵 시설 검증요원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이 이끄는 사전조사단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과 구체적인 핵 시설 검증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돌아오면, 이사회를 소집해 정식 사찰단 파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공식요청 이후 사찰단이 실제로 파견될 때까지는 최소한 일주일에서 열흘이 소요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13 합의 초기조치로, 4월14일까지 영변 핵 시설을 폐쇄. 봉인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감시와 검증 활동을 수행하도록 IAEA 요원을 초청하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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