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에 실종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반환받기 위한 미국 대표단이 8일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 초당적인 미국 대표단은 북한정부의 초청에 따라 나흘동안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표단은 부시 행정부에서 일했던 앤소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 장관과 민주당 소속인 빌 리차드슨 뉴 멕시코주 주지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리차드슨 주지사는 오는 200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경선에 나선 인사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지난 1953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정전협정에는 병사 유해 반환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같은 조항들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습니다.
*****
A U.S. delegation is in North Korea as part of an effort to claim the remains of missing U.S. service members killed in the Korean War.
The bipartisan group arrived in Pyongyang today (Sunday) for a four-day visit at the invitation of North Korea.
The high-level delegation includes the Bush administration's former secretary of Veterans Affairs, Anthony Principi, and New Mexico state Governor Bill Richardson.
Richardson is a 2008 presidential hopeful for the Democratic Party.
The armistice agreement that ended the Korean War (in 1953) contains provisions on the repatriation of remains from the conflict. The White House says the U.S. government has invested "considerable energy" persuading North Korea to adhere to those pro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