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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03-07] 미국신문들,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일제히 보도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어제 프로야구 개막전이 벌어진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싣고 양키스가 탬파베이를 9대 5로 물리쳤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대법원이 연방정부 기관인 환경처가 자동차 배기가스를 규제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 권한을 외면할수 없다고 판결함으로써 부시 행정부를 질책했다고 머리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의 이 같은 판결 소식은 오늘 다른 미국 신문들도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경선중인 미트 람리 후보가 월스트리트 증권가와 몰몬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1/4분기 선거자금 모금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죤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폭탄테러 참사가 발생한 바그다드의 쇼르자 시장을 방문하고 그곳이 안전하다고 말한데 대해 현지 상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타결했다는 소식을 국제면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무역대표부의 카란 바티아 부대표가 어느쪽도 원하는 것을 다 얻지는 못했으나, 이 협정은 미국의 농민들과 축산업자들에게는 크게 유익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타결이 미국의 생산업자들에게 확실한 혜택이 돌아가는 큼직한 무역협정을 필요로 하던 부시 대통령에게는 중요한 승리라고 평했습니다. 또 이는 아직까지 의회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는 파나마, 콜럼비아, 페루등과의 무역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나는 개막일 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개막경기장의 환호하는 관중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미국 대법원이 환경청의 권한에 관한 판결을 내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배기가스 방출문제에서 환경청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환경보호운동에 승리를 안겨준 판결이라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 이탈리아 여기자의 서신 한장이 어떻게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유발시켰나 하는 추적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탈리에서 발행되는 파노라마 신문의 여기자가 2002년 10월에, 사담 훗세인이 아프리카의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고 있다는 한 사설 정보원의 서한을 습득해 이를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는데, 나중에 그것이 허위 서한으로 판명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2개월후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사담 훗세인이 아프리카로부터 막대한 양의 우라늄을 구입했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같은 부실한 서신 하나가 어떻게 이라크 전을 결정하는 근거가 됐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입니다.

이 신문은 대형 주택융자 회사인 뉴 센츄리 화이낸셜이 파산을 신청하고 직원 3천 200명을 해고시켰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 센츄리 화이낸셜은 주로 최근의 이민자로 신용기록이 빈약하거나 현금이 없는 사람들에게 고이자의 주택융자를 해주던 회사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미 자유무역협상이 끝난 소식을 전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두나라의 국회가 이를 비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두 나라 국회에는 FTA를 반대하는 정책으로 당선된 의원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농업중심 지역출신 의원들은 미국 쇠고기 수출에 많은 제한이 있고, 쌀을 수출할수 없게된 이 협정을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올 미국 대학농구 챔피언전에서 훌로리다 대학교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화이저가 자사의 콜레스테롤 약 판매감소 추세를 줄이기 위해 많은 의사들을 동원해 편지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의 뉴 올리언즈 일대는 약 1년 반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극심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재활을 위해 안까님을 쓰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엄청나게 오른 보험료가 또 하나의 폭풍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주택보험이나 사업체 보험료가 카트리나 이전보다 2배 또는 3배로 올라 재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와중에 보험회사들은 2006년 하반기부터 사상 유례가 없는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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