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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무장관 회담…위안부 문제 등 의견교환


한국과 일본의 외무장관 회담이 31일 개최된 가운데, 한국 송민순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이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자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송 장관과 일본의 아소 타로 외상은 31일 한국 제주도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편 한국 연합통신은 회담에 참석했던 당국자의 말을 빌어서 ‘아소 외상은 아베 신조총리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답변한 바와 같이 일본은 고노 담화를 계승하며 당사자들에 대해 사과하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지만, 아소 외상 본인이 위안부 동원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 날 회담에서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 필요성과 동해 해양과학조사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일본 측은 2004년까지 진행됐던 한일 자유무역협상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국은 협상에 앞서서 이를 위한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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