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회사에서 자금을 받는 전문가로써 정부의 자문요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해당 회사의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청의 심사에서 투표를 할 자격을 가질수 없도록 새로 규정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탈리아가 아프가니스탄에 납치된 자국인을 석방시키기 위해 5명의 탈레반 포로들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중 공개적으로 포로를 교환한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연방정부소속 검사 무더기 파면 사건과 관련해 칼 로브 백악관 보좌관을 바롯한 5명에게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동결된 북한 자금 해제와 관련된 말썽으로 베이징의 6자회담이 파행으로 가고 있다는 소식도 국제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회담에 참석한 러시아 대표가 자신이 알기로는 중국은행이 동결된 자금을 인계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의 한 대표는 모든 구좌의 소유주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일등 기술적인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 TV 탤런트 이 찬, 이민영 부부가 결혼 12일만에 혼수문제와 폭행등으로 이혼을 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신혼부부들이 과도한 혼수 문제로 파경에 이르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신랑측에서 살곳을 책임지고 신부측에서는 살림살이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국가 경제의 발달, 여성의 지위 향상, 부동산 가격의 앙등 등으로 신혼부부의 혼수문제는 훨씬 복잡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하원법사위원회가 정부 관리들의 소환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바그다드 치안회복을 위해 미군 부대들이 도시의 여러지역에 분산배치되는 이른바 전초기지를 만들고 있으나 이는 일종의 실험과 같은 것으로 해당 부대들에게는 매우 불안한 작전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제대 장병들을 수용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 소재 [전역군인의 집]이 사망률이 늘고, 방은 핏자국과 소변냄새등으로 불결하기 짝이 없다는 보고에 따라 미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환경보호운동의 기수로 활동하고 있는 앨고어 전 부통령이 어제 미국 의회에 나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지금은 그 문제를 가지고 정치놀음을 할때가 아니라고 질책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의 다른 여러 신문들도 이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베이징 6자회담이 진전을 못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차이가 나는 기사인데요, 21일, 북한이 회담 일정을 연장하자는데 동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가 동결자금 전액이 이전되기 전에는 회담을 계속할수 없다고 고집하는 북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전쟁으로 찢긴 바그다드의 한 중심부에서 적어도 몇시간동안 만큼은 회교도와 크루드족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21일은 회교도의 설날인데요, 바그다드 시내에 있는 자우라 공원에서 노우루즈라고 불리우는 설날 축제에 여러 가족들이 장작불 주변에 둘러서서 춤을 추며 즐겼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녹슨공원 울타리 밖은 여전히 전운이 감돌고 경찰은 종파간 폭력으로 희생된 3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의회가 부시 대통령의 고위보좌관들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하도록 승인함에 따라 백악관과 의회가 충돌을 벌일 기세로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하원에 상정된 이라크 전비 지출법안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의지에 대한 심각한 시험대가 되고 있으며, 이는 또한 부시 대통령의 잔여임기동안 백악관과 의회와의 관계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요즈음 미국에서는 애완동물 식품이 잘못됐다는 주장으로 전국적인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동물 식품회사들이 6천만개의 통조림을 수거했으며 문제의 요인이 무엇인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들 통조림을 먹고 죽은 개와 고양이가 16마리, 병이든 동물이 수백마리라는데, 실제로는 그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1년에 애완동물의 먹이를 사는데 드는 돈은 무려 161억달라나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