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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3-21-07]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 정치권 파장 확대…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들의 1면 기사와 한반도 소식 등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영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요즘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 문제가 미국 정계의 뜨거운 불씨가 되고 있죠.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어제(20일) 이 논란의 주인공인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에 대해 굳은 신임을 재확인했다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어제 이 논란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백악관 참모들을 의회에 출석시켜 공개 증언을 청취케하려는 민주당 주도의 의회 요구를 거부했으며 대신 비공개 증언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강제 소환장을 발부할 경우 법정 싸움도 불사할 것이라며 매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법안 등으로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방검사 해임건은 양측의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국 대통령 선거를 1년 반 이상 남겨둔 가운데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이 선거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내년 11월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가 궁극적으로 후보 1인당 적어도 1억달러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자금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후보들이 조기에 충분한 정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딕 체니 부통령이 최근 혈전이 발견됐던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어제(20일)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2면에 게재했습니다. 병원측은 진단 결과 체니 부통령이 심부정맥혈전증에 대한 초음파 진단 등 여러 검사와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는 매년 2백만명이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6만명이 폐 등으로 전이되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등 위험한 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최근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 장편 다큐멘타리 영화 ‘불편한 진실’로 아카데미 다큐멘타리상을 거머쥐었던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의 쓰라린 패배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오늘(21일) 미국 의회를 방문한다는 내용을 워싱턴에서 자가용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대형사진과 함께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고어 전 부통령이 오는 5월 새로운 책을 출간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다는 그의 거듭된 언급에도 불구하고 그의 측근들은 고어 전 부통령이 세계 주요 현안의 예언자이자 해결사가 되고 있다고 추켜 세우며 그가 대선 출마에 대한 결단을 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내용 등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1면에 연방검사 해임건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부시 대통령은 칼 로브 등 백악관 주요 관리들의 비공개 의회 증언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 주도의 의회가 이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양측의 충돌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국제면에서 팔레스타인 관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하마스 정권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원조 봉쇄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규모가 전년인 2005년보다 상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 규모가 12 억달러 달해 전년보다 2억달러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원조가 대부분 팔레스타인 당국이 아닌 개인 또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지난달 사임한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그는 여전히 부시 행정부의 현 대북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조셉 전 차관이 부시 행정부의 대표적인 강경 매파중 한 명으로 그 동안 국무부의 핵확산 방지 전략을 주도하며 리비아의 핵계획 포기에도 비밀리에 관여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 세가 기울며 자리를 떠나는 부시행정부내 강경파들중 한 명으로 그가 막차를 탔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조셉 차관의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그는 북 핵 관련 2.13 합의에 원칙적으로 찬성할 수 없었으며 2.13 합의는 범죄 정권이자 비도적적인 북한 정부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셉 전 차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대북정책은 김정일 정권에 계속 압박을 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미국내 주요 도시의 시장들이 교육을 직접 관할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 교육이사회가 관할하던 학교 교육을 시장 지휘 체제로 전환한 시카고와 뉴욕, 보스턴 등 여러 도시에서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는 통계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최근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 등 여러 도시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시장들은 특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교육예산 적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가 직접 교육을 챙기길 원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리스타임스 신문은 미국이 멕시코 국경 지역의 순찰를 강화하면서 불법이민자들의 유입이 크게 줄었다는 기사를 1면에서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멕시코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몇년 동안1백만명이 불법 입국을 시도했던 아리조나주의 한 국경지역의 경우 최근 불법 입국시도가 3분의 2나 줄어들었으며 전반적으로 지난 5개월간 불법 이민 시도가 30 퍼센트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국경 순찰대가 지난해 1천명의 요원을 새로 모집한데 이어 올해 2천 5백명의 요원을 추가 모집하는 등 순찰 요원을 대폭 늘리고 있고 3천명의 국가 방위군 병력을 계속 국경 지역에 배치하는가 하면 12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국경 장벽을 쌓는 등 여러 노력들을 기울이는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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