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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이라크 침공 4주년 담화 - 미국민에 인내심 당부 (Eng)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민들에게 이라크에서의 미군의 활동을 계속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 침공 4주년을 맞아 발표한 짧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주요 도시들에서는 이날도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알-안바르 지역에서의 미군 증강을 통한 치안강화 활동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의 성공은 몇 주 안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며, 몇 달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바그다드에는 아직 증강된 미군의 절반도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라크와 관련해서는 나'쁜 날이 있는 것처럼 좋은 날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 4주년을 맞아 행한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많은 미군병사가 전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를 맞은 현재 상황은 어렵지만, 미국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을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용기와 결의가 있다면 미국은 이라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의회에서 내년 9월을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시한으로 정하려는 움직임을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 대해 자신이 요청한 올해 이라크 전쟁예산을 아무런 조건없이 서둘러 승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직면한 상황을 보면 철수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미국의 안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 직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 안보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도 화상회의를 갖고 현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수도 워싱턴 등 미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주말 이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의사당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한 낸시 레신 씨는 의회가 부시 대통령이 요청한 이라크 전쟁 관련 예산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아들이 해병대원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레신 씨는 의회는 지금 예산에 대한 승인권을 통해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시킬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부터 잘못된 이라크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신 씨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참전용사 가족모임의 공동 창설자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반대 목소리에 맞서, 이라크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미군 증강 계획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전략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년 전 이라크에서 공군 장교인 아들이 전사한 데비 아겔 바스티안 씨는 미국인들은 이제 더이상 미군의 사기를 저해하는 움직임에 지쳐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단체에 속해 있는 바스티안 씨는 자신의 단체는 미군이 필요한 만큼 이라크에서 전쟁을 수행하도록 분명한 지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스티안 씨는 또 이라크에서의 철수는 미국 내에서 테러분자들과 맞서는 것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텔레비전 광고를 방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스티안 씨가 속한 `전진 미국'이란 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이 광고는 미국은 이라크에서 승리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테러분자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이 5년차로 접어들면서 미국 내에서는 의회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쟁에 대한 찬반론이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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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 George Bush Monday asked Americans for their continued support for U.S. efforts in Iraq. VOA's Paula Wolfson reports from the White House, where the president made a brief televised statement on the status of the war, now entering its fifth year.

President Bush says the latest security sweep in Baghdad and al-Anbar province is showing signs of progress. At the same time, he urges patience, saying success in Iraq will take months, not weeks.

"Fewer than half the troop reinforcements we are sending have arrived in Baghdad," Mr. Bush says. "The new strategy will need more time to take effect. And there will be good days, and there will be bad days."

In his brief statement marking the fourth anniversary of the U.S.-led invasion, Mr. Bush acknowledged the toll the war has taken.

"Four years after this war began, the fight is difficult, but it can be won," Mr. Bush says. "It will be won, if we have the courage and the resolve to see it through."

Once again, the president took issue with moves in the Democratic party-controlled Congress to set a deadline for U.S. troops to withdraw from Iraq by September 2008, as part of an emergency funding bill. He urged lawmakers to approve his request for emergency funding to meet this year's war expenses without conditions and without delay.

"It could be tempting to look at the challenges in Iraq, and conclude our best option is to pack up and go home," Mr. Bush says. "That may be satisfying in the short run. But I believe the consequences for American security would be devastating."

A few hours earlier, President Bush took part in a closed-door meeting on Iraq with members of his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He also conferred via teleconference with Iraqi Prime Minister Nouri al-Mal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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