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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자회담 전체회의 불참 (Eng)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 핵 6자회담은 20일 회담 둘째날을 맞아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북한측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BDA 은행에 동결된 자금이 실제로 자신들에게 이체되기를 기다리면서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가국들은 활발한 양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를 수개월 이내에 취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북한과 미국도 이날 오후 이번 회기 중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북 핵 6자회담 이틀째인 20일 북한 대표들이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일본측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측이 협상에 앞서BDA에 동결된 자금 2천 5백만 달러가 북한계좌에 우선 입금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관들은 의장국인 중국이 이틀째 6자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이틀째 회담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류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참가국들이 2.13합의 초기 이행 조치를 위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를 포함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개선 조치를 2.13 합의 초기 이행조치 완료 이후 수 개월 안에 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 등은 조기 불능화를 위해 '중유예치제도'를 북한측에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북한측의 중유 저장능력을 감안할 때 폐쇄 이상의 조치를 취해 중유를 제공받더라도 자체 사정상 5만t 이상의 중유를 저장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담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6개국은 이날 오전 의장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북한과 중국, 미국과 중국 간 회담 등 다양한 양자접촉을 갖고 60일 이내에 취해질 초기조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북한에 대한 중유 지원방법, 핵시설 불능화의 구체적 기술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오후 이번 6자회담 회기 중 처음으로 양자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두 수석대표가 양자회동을 가진 것은 김 부상이 지난 17일 베이징에 도착한 이래 처음입니다. 한국측의 차석대표인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도 김 부상과 양자회의를 가졌다고 한국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BDA 동결 자금의 이체 문제와 관련해, 빠르면 20일 밤, 늦어도 21일 아침에는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이 문제가 6자회담의 실질적 토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 2천 5백만 달러가 빠르면 20일 밤 중국은행 내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송금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미 양국 대표들은 20일 양자회동에서 BDA 자금 송금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를 거친 뒤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와 만나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 핵시설을 신속하게 불능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천 대표는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를 수개월 안에 이행할 것이라면서, 불능화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잡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한 뒤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자회담 관련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계관 부상은 앞서 19일 열린 6자회담 첫 날 회의에서 북한의 향후 조치를 언급하면서, 핵시설을 폐쇄한 뒤 IAEA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변의 핵시설 가동중단과 IAEA 감시단의 북한 방문이 이뤄지고 그에 맞춰 중유 5만t이 북한 측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북한의 IAEA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20일 협상 대표들이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일정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초기단계 이행조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다음 달에 처음으로 6자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자신은 초기조치 이행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신속히 이뤄져 다음 단계에 관한 협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현재로서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6자회담 참가국들은 회담 사흘째인 21일에도 북한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하고, 아울러 그 이후의 불능화 단계에 대해서도 개괄적인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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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s are at a standstill in Beijing, with North Korean negotiators refusing to attend a meeting of the heads of delegation. Diplomats say the North Koreans are demanding they first get back money that was frozen in a Macau bank. VOA's Luis Ramirez reports from Beijing.

The dispute over the nearly $25 million frozen by U.S. actions in a Macau bank has long been a stumbling block to the nuclear talks. But negotiators had hoped that a recent agreement clearing the way for the release of that money would allow them to move on to the far more important issue of denuclearization.

But Pyongyang says an agreement is not enough. It wants the cash in its hands before it continues with the six-nation talks.

Nori Shikata, a spokesman for the Japanese delegation, told VOA the Chinese hosts say North Korea is not talking until the money from Banco Delta Asia, or BDA, shows up in Pyongyang's bank account.

"After we had a meeting with the Chinese delegation, we heard that North Korea was taking the position that they will not take part in the heads of delegation meetings as long as they cannot confirm the transfer of the money from BDA," the spokesman explained.

U.S. officials this week announced the money would be released to a bank in Beijing, after they received North Korean assurances that the funds - which the U.S. alleged were obtained through counterfeiting and other illegal activities - would be used for humanitarian and educational purposes.

Macanese officials on Monday confirmed that they would send the funds to Beijing. But that could take several days.

The latest round of talks among China, Japan, North Korea, Russia,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began here on Monday.

China has been trying to keep the talks on track. At a regular briefing, Chinese Foreign Ministry spokesman Liu Jianchao gave no hint of any problems at the six-party talks, and he urged all sides to stick to their commitments in the negotiations.

Liu says China hopes all parties can move forward in implementing a preliminary agreement reached by the six parties last month. He calls on all sides to honor the principle of action-for-action, and take concrete steps toward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aim of this round is to evaluate the implementation of a February 13 agreement that calls for North Korea to shut down its main nuclear reactor and a plutonium factory, in exchange for energy aid and diplomatic concessions. The negotiators hope to leave with a timetable for the nuclear shu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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