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뉴욕의 유엔 본부를 방문하려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비자를 승인했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에서 자국의 핵 개발에 관해 연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션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비자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고 하자, 연설을 통해 자국의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이란은 유엔의 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보리는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이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번 기회를 국제사회와의 대결이 아닌 협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핵 무기 개발을 부인하고 있으나, 핵 농축을 중단하려는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습니다.
*****
The United States has approved a visa for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to visit New York to address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on Iran's nuclear program.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announced the approval of the visa today (Monday).
Mr. Ahmadinejad wants to address the Security Council as it considers further sanctions because of Iran's refusal to stop enriching uranium, which can be used for producing nuclear weapons.
McCormack said Mr. Ahmadinejad should use the opportunity to say he agrees to negotiations and does not seek confrontation.
Iran denies it is trying to develop nuclear weapons, but has given no sign that it is ready to stop enriching uranium.
The United States and Iran do not have diplomatic re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