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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굴제국 황제능 주변개발로 큰 논란 (Eng)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후마윤 제왕의 마지막 안식처 때문에 인도의 도시계획 업자들과 관료들에 대항하는 환경주의자들 사이에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10년 영국 연방 게임(Commonwealth Games)을 위해 도로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인도 정부관리들의 굳은 의지 때문에 이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 Sites)이 파손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이 보내온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곳은 1천 3백만명이 거주하는 뉴델리시 한가운데서 찾아보기 드문 휴식처입니다. 관광객들이 이곳 인도 무굴제국의 후마윤 제왕의 묘지를 경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새들이 지저귀는 가운데 뉴델리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끊임없는 소음은 단지 희미하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 문화재 보존주의자들은 무굴 건축에서 가장 빼어난 것으로 일컬어지는 그 유명한 타지마할 묘의 영감이 됐던 이 성소가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는 미명 하에 파손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시는 2010년 영연방 게임(Commonwealth Games) 준비를 위해 도시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도로 확장과 터널 건설을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도로와 터널 공사가 후마윤 제왕의 묘지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82년간 거주해 온 유명한 저자이자 인권 옹호가인 패트완트 싱 씨는 시 정부의 계획에 분노합니다. 그는 건설 작업과 자동차 교통으로 인한 진동으로 인도의 다른 무슬림 제왕들이 거대한 원형 천장 하에 안장돼 있는 로디 묘지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 Sites)인 후마윤 제왕 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싱 씨는 후마윤 제왕 묘처럼 그렇게 오래된 건축물이 자동차 와 공사로 인한 진동을 견딜 수 있겠느냐며 이 무덤은 보강된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싱 씨는 이런 무덤은 석회와 돌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들은 오랜 세월을 견디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싱 씨는 정부 관료들과 업자들은 15일간 열리는 체육 대회 기간 동안 운동선수들이 겨우 몇 분간의 교통 체증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도시의 문화 유산을 위험에 빠뜨리고자 한다고 비난합니다.

싱 씨는 델리시는 자신들이 어떤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는 문외한들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싱 씨는 자신은 영연방 게임(Commonwealth Games)이 이곳에서 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관료들이 철저하게 완강한 방식으로 나온다면 자신들은 법정에서 파손을 조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공방의 틈에 끼인 단체가 인도 문화재 관리국입니다. 이 단체는 뉴델리 시 정부에200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이 도로 확장 공사에 엄격한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감독 건축가인 A.K. 신하 씨는 자신의 권한은 단지 사적지에서 300미터 까지만 확장돼 대부분의 공사는 자신이 소속한 회사의 직접적인 감독 관할에서 벗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신하 씨는 그러면서 공사가 제대로 됐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입니다.

신하 씨는 어떤 결정이든 터널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부작용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논쟁의 양측 건축가들은 과학이 아니라 정치가 개선된 도로가 사적지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들은 인도 총리실이 이 계획에 대해 점검해 달라는 요청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패트완트 싱 씨는 무굴인들이 무슬림인들이었고 현대 인도에 있어서 소수계라는 사실이 그러한 결정에 작용할 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는 만일 사적지가 현대 인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힌두교도들과 연계돼 있다면 더 큰 주의가 기울여지지 않을까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건축가 신하 씨는 종교가 결정 요소라는 주장에 격분합니다.

신하 씨는 자신들은 힌두교이건 기독교이건 시크교이건 어느 종교이건 문화 유산은 문화 유산이기 때문에 결코 종교라는 측면에서 문화 유산을 바라본 적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후마윤 제왕의 묘에 얼마나 근접해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을 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네스코가 이 문제에 관해 우려한다면 공사로 인해 이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 Sites)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공식 선포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 보존주의자들은 그렇게 하면 역사적인 사적지에서 좀 더 멀리 떨어져 도로 공사를 진행하도록 시정부에 압력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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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l resting place in India for the 16th century Mughal Emperor Humayun has pitted urban planners and environmentalists against bureaucrats. As VOA's Steve Herman reports from New Delhi, the bureaucrats' determination to improve roads for the 2010 Commonwealth Games could threaten this World Heritage Site.

It is a rare respite in the middle of this city of 13 million people. Here on the grounds of the Mughal Emperor Humayun's tomb, birds chirp, tourists stare in awe, and the constant noise of New Delhi's congested traffic is merely a faint rumble.

But some preservationists fear the sanctuary, whose centerpiece inspired the Taj Mahal, is now under threat in the name of relieving traffic congestion.

New Delhi, as part of improvements to prepare for the 2010 Commonwealth Games, plans to widen roads and dig tunnels. Concerned residents say these will come perilously close to mausoleum complex.

The renowned author and civic commentator Patwant Singh, who has lived in New Delhi for 82 years, is outraged. He is worried that the construction and vibrations from automotive traffic will spell doom for the World Heritage Site, along with the Lodi tombs, where other of India's Muslim emperors rest under imposing domes.

"Can that old structure, like Humayun's Tomb or these Lodi tombs, put up with those vibrations? They're built not with reinforced concrete. They're built with lime and stone. They've stood the test of time, but there are also certain limits," he said.

Humayun was the second of the Mughal emperors, who ruled various parts of India, Afghanistan and what is now Pakistan starting in 1526. The line continued in diminished form under British rule until 1857. Humayun's graceful domed mausoleum provided the inspiration for the Taj Mahal, built in nearby Agra by the Mughal Emperor Shah Jahan in the mid-1600's.

Singh criticizes bureaucrats and businessmen who, he says, are willing to jeopardize the city's heritage so that athletes will spend a few minutes less stuck in traffic during the 15-day sporting event.

"Delhi is being systematically destroyed by ignoramuses who've no clue of what they're doing. I don't think we need the [Commonwealth] Games here," he added. "If they're totally bent in a most obstinate manner, then what we've got to do is go to court and do everything possible to control the damage."

Caught in the crossfire is the 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 The government architects have given the Delhi government strict conditions for the road expansion project, which could cost upward of $200 million.

But superintending architect A.K. Sinha explains that his authority only extends to 300 meters from historic sites, putting most of the construction outside his agency's direct oversight. He can only hope things are done right.

"Whatever decision is finally taken should be based upon scientific analysis and also the side effects of the tunnel," said Sinha.

Architects on both sides of the controversy worry that politics, not science, will determine how close the improved road comes to the historic sites. Indian media report that the prime minister's office has now asked to review the plans.

Patwant Singh says the fact that the Mughals were Muslims, a minority in modern-day India, might play a role in the decision. He wonders aloud whether greater care would be taken if the monuments were linked to the country's majority Hindus.

But architect Sinha bristles at the suggestions that religion might be a deciding factor.

"We have never, never, never for that matter, looked at the heritage properties from that angle, because a heritage is a heritage whether it is Hindu, Christian, Muslim, Sikh or for that matter any other religion," he said.

Just how close the construction comes to Emperor Humayun's mausoleum could ultimately be determined by the United Nations Education,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if duly concerned, could declare that the construction endangers the World Heritage Site.

Such an action, conservationists here say, would pressure the city government to detour the road project farther away from the historic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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