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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용기있는 여성상’ 시상 (Eng)


미국 국무부는 지난 7일 세계 8개국에서 온 10명의 여성에게 여권신장에 기여한 용기와 지도력을 기리는 상을 수여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날 시상식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새로 제정한 ‘용기있는 여성 상'은 전 세계 80명의 후보 중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후보들은 각국에 주재한 미국대사관이 현지 인권운동가들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에는 10명의 수상자 중 9명이 참석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들 수상자들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인간 존엄성의 개척자이자 수호자라고 칭송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국무장관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여성에 대한 어떠한 인간성 말살행위에 대해서도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우리는 여성과 소녀들이 현대사회의 노예로 전락하고,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부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친족에 의해 살해당하는 악습을 좌시할 수 없다”며 “강요에 의한 어린 소녀들의 결혼을 없애고, 또 모든 여성이 자신과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보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용기있는 여성 상' 수상자들의 출신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라트비아, 몰디브, 사우디아라비아, 짐바브웨 입니다.

이 날 시상은 국무부 국제 문제 담당 폴라 도브리안스키 차관이 맡았습니다. 도브리안스키 차관은 수상자들이 자국 여성들을 위해 위협과 협박에 당당히 맞섰다고 칭송했습니다.

도브리안스키 차관은 특히 짐바브웨의 여권단체인 WOZA를 창설해 이끌고 있는 제니퍼 루이스 윌리엄스 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체포된 후 협박과 육체적 고문을 당하는 등 고통을 겼었지만, 인종에 상관없이 짐바브웨의 모든 여성들을 한데 모아 사회와 경제, 정치에 걸친 여권 문제를 국가적 쟁점으로 부각시켰다는 것입니다. 도브리안스키 차관은 특히 “윌리엄스와 WOZA 회원들은 발렌타인데이와 어머니 날에 평화와 발전을 위한 대규모 평화행진을 이끌고 있다”며 “짐바브웨 정부가 참가자들을 대거 체포했지만, 이들은 흔들리지 않고 행사를 치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온 수상자 2명 중에는 이슬람 당의 현직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으로 황폐한 이라크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여성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뉴욕 소재 국제여권단체인 MADRE는 미국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축출된 후 이라크에서 오히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된 이 보고서는 이라크에 있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이라크 내 이슬람 파벌과의 협력을 위해 여권을 희생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라크 여성들은 정치적 의도로 자행되는 강간을 포함해, 시아파와 수니파 무장세력이 벌이는 종파 간 분쟁의 제도적 공격의 희생이 되고 있다는 것도 이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지원하는 연합세력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는 시아파 반군이 여성에 대해 가장 많은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시아파의 바드르 여단과 마디 군대가 지목됐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MADRE 보고서의 지적을 부인하며, 이라크 내 미국 외교관들은 여권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새 이라크 의회를 구성하면서 의석의 25%를 여성이 차지하도록 한 것은 큰 성공이라는 것이 국무부의 입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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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tate Department Wednesday honored 10 women from eight countries around the world for courage and leadership in campaigning for women's rights and advancement.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presided at the event on the eve of International Women's Day.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10 recipients of the State Department's new International Women of Courage Award were chosen from among 80 women nominated by U.S. embassies around the world for rights activism in their home countries.

At a State Department event at which nine of the 10 women were present, Secretary Rice called the recipients pioneers and defenders of the non-negotiable demand of human dignity.

Rice, the second woman to hold the top U.S. diplomatic post after Madeleine Albright of the Clinton administration, pledged continued efforts by the United States to combat the dehumanization of women in every form:

"We will not accept that women and girls are sold into modern-day slavery," said Condoleezza Rice. "We will not accept that women and girls are denied an education. We will not accept so-called honor killings, and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end forced early marriages. And we will work to improve healthcare opportunities for all women so they can help to build a more helpful future for themselves and their children."

The honorees included two women from Iraq and Afghanistan, and one each from Argentina, Indonesia, Latvia, the Maldives, Saudi Arabia and Zimbabwe.

U.S. Under-Secretary of State for Global Affairs Paula Dobriansky presented the awards, saying that most of those cited had braved intimidation and threats for their work of behalf of their countries' women.

Among them, Dobriansky said, is Zimbabwe's Jennifer Louise Williams, founder and leader of the activist group WOZA, or Women of Zimbabwe Arise:

"Ms. Williams has suffered arrest, harassment and physical abuse," said Paula Dobriansky. "By uniting women in Zimbabwe of all races and ethnic backgrounds to advocate for issues affecting them, she has brought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issues to national attention. Ms. Williams and WOZA lead annual peaceful marches on Valentine's Day and Mothers Day to promote peace and development. The government of Zimbabwe has responded with mass arrests, but the women remain undeterred."

The two Iraqi women honored, including a member of parliament from an Islamic party, are both prominent advocates for a greater role for women in the war-torn country's political life.

The event here came as a New York-based international women's advocacy group, MADRE, issued a report saying that violen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Iraqi women has increased greatly since U.S.-led forces ousted the secular government of Saddam Hussein in 2003.

The report, also timed for International Women's Day, accused American officials in Iraq of compromising the U.S. commitment to women's rights in efforts to win the cooperation of Iraqi Islamist factions.

The group said women faced systematic attacks, including politically-motivated rapes, from militias on both sides of Iraq's Shi'ite-Sunni sectarian divide.

But it said the most widespread violence has been by Shi'ite militias affiliated with main factions of the U.S.-backed coalition government, notably the Badr Brigade and Mahdi Army.

A State Department spokeswoman declined specific comment on the MADRE report, but said U.S. diplomats in Iraq have worked hard for women's empowerment including a successful drive for constitutional language setting a 25 percent benchmark for female representation in the Iraqi 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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