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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 개막


중국 선양에서는 오늘부터 나흘간 남북한과 해외 통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한 규탄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중국 현지의 온기홍 통신원을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문: 중국 선양에서는 오늘부터 나흘 간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오늘 회의가 개막 됐나요?

답: 네. 남북한과 해외 통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가 오늘(8일)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 사흘 일정으로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시 칠보산호텔에서 개막됐습니다.

남북한 및 해외 대표들은 개막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모레(10일)까지 여성, 언론, 교육, 종교, 노동, 청년, 농민, 지역 등 분과별 회의를 잇따라 갖고, 지난해 교류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문: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일본 총리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라면서요?

답: 남북한과 해외 대표들은 내일 오후 6시 민족공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에 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결의문에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위안부 관련 망언과 재일본 총련 동포에 대한 탄압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과 해외에서 몇 명이 참가하고 있나요?

답: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53명, 북한측 20명, 해외측 22명 등 총 95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측에서는 어제 4명의 집행위원들이 선발대 자격으로 먼저 선양에 들어온 데 이어, 서울대 명예교수인 백낙청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한국측 대표단이 오늘 낮 중국 선양에 도착했고, 해외측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미국주재 문동환 목사도 오늘 한국측 대표단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를 맡고 있는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은 어제 낮 리충복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고려항공편을 타고 먼저 선양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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