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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에넷 루 부총통, 첫 여성 총통 도전 (Eng)


타이완에서 거침없고 직설적인 언변가로 잘 알려진에넷 루 부총통이 6일 첫 여성 총통직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의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집권당인 민진당이 내년에 실시될 총통 선거 후보로 그녀를 선택할것지의 여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넷 루(뤼슈렌) 부총통은 6일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2008년 총통 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루 부총통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은 역사에 대한 바른 시각과 방향감각을 겸비한 조타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설적 언변가로 잘 알려진 루 부총통은 평소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해 중국의 분노를 야기했었습니다. 루 부총통은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다짐하며 자신은 평소 중국과 건설적인 포용정책을 지지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루 부총통은 민족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간의 역사적인 반목관계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 부총통은 또 중국과 타이완 양안간 증오와 전쟁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루 부총통은 그러나 타이완이 독립 국가이며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지난 1949년 내전 당시 둘로 분리됐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여전히 중국에서 이탈한 중국의 한 성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타이완이 독립을 공식 선포하면 무력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천수이뻰 총통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에넷 루 부총통은 열성적인 여권주의자이자 민주주의 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루 부총통은 타이완의 군부통치 시절 가오슝 시위사건으로 체포돼 군사법정에서 12년형을 선고받고 5년 이상 복역했습니다.

루 부총통이 소속된 집권 민진당은 오는 5월 총통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민진당에는 현재 루 부총통외에 3명의 후보가 대선 출마의사를 밝히고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완 국립 대학교의 정치학자인 필립 양 교수는 에넷 루 부총통의 당내 정치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민진당의 총통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 교수는 루 부총통이 국정을 이끌 능력과 부총통으로서 오랜 행정 경험을 겸비하고 있긴 하지만 민진당 내부에 그녀를 진심으로 지지할 동료나 확실한 파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민진당에서 현재 총통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수쩽창 총리와 유쉬쿤 민진당 의장, 그리고 프랭크 쉐 전 총리입니다.

민진당의 최종 후보는 내년 실시될 총통 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의 주석 마잉주 전 타이페이 시장과 대결하게 됩니다.

마 주석은 부패혐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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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s outspoken vice president, Annette Lu, has announced she will campaign to become the island's first female president. But analysts think her chances of winning next year's election are slim and doubt whether her party will support her. Claudia Blume reports from VOA's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Annette Lu announced her bid to run for president in the 2008 elections in Taiwan's capital Taipei on Tuesday.

Speaking at a news conference, Lu said Taiwan needs a good helmsman who has a correct view of history and a good sense of direction.

The outspoken vice president, who has repeatedly angered Beijing with her support for Taiwan's independence, pledged to cooperate with China and said she supported 'constructive engagement' with Beijing.

Lu said that the historical feud between the nationalists and communists should come to an end. She said there should be no hatred between Taiwan and China and that there should be no war.

But she did not budge from her view that Taiwan is an independent nation and not part of China.

China and Taiwan split in 1949 after a civil war. Beijing still considers Taiwan a renegade province, and has threatened to use force against the island if it formally declares independence.

Annette Lu, vice president since 2000, is an ardent feminist and former democracy and rights activist who spent more than five years in jail when Taiwan was under martial law. Her Democratic Progressive Party or DPP will decide in May whether to nominate Lu or one of three other contenders for president.

Philip Yang is a political scientist at National Taiwan University. He thinks it is unlikely Lu will win her party's primary, as she does not have a strong power base within the DPP.

"She is more or less like a fighting on her own and even though as a national figure and even though as a vice president for a long time [but] she doesn't really have any allies or factions supporting her - it will be relatively more difficult," said Yang.

The DPP's other declared candidates are premier Su Tseng-chang, party chairman Yu Shyi-kun and former premier Frank Hsieh.

In the presidential elections, the DPP nominee will run against the leader of the opposition nationalist party, former Taipei mayor Ma Ying-jeou. Despite being charged with corruption, he has enthusiastic support from his party, the Kuomintang or 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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