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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양귀비 생산 사상최고 기록 - 미 국무부 불법 마약거래 보고서 (Eng)


지난해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에서는 마약 퇴치 노력이 후퇴했고,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생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불법마약 거래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의 마약 근절 노력은 상대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미국 하원의 위임을 받아 작성된 책 두 권 분량에 1천여쪽이 넘는 이번 국무부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전쟁으로 황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양귀비 생산이 급증하고, 남미에서 코카인과의 전쟁이 후퇴하고 있는 암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의 4년에 걸친 마약 퇴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가 늘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아프가니스탄의 불법 양귀비 생산이 30억 달러 규모로 아프간 전체 경제생산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유럽과 러시아, 중동과의 마약거래도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앤 패터슨 국제마약 법집행 담당 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양귀비 거래에서 탈레반의 역할은 특히 미국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마약거래 수익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에서 주요 자금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마약 퇴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되는 양귀비의 대부분이 파키스탄을 통해 외부로 반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이란의 경우 현재 이란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헤로인 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고 패터슨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패터슨 차관보는 현재 이란의 마약중독률은 미국의 6배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이에 따라 이란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부터의 불법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 화물검색을 강화하고 있고, 아울러 마약 문제를 주요 사회 문제이자 법집행 차원의 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코카인 소비량이 지난 10여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코카인 근절과 단속을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아직도 미국과 다른 세계시장의 코카인의 약 9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패터슨 차관보는 콜럼비아와 안데스 지역에서 미국의 지원 아래 벌어지고 있는 마약근절 노력이 일부 마약 밀거래 활동을 베네수엘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마약근절을 위한 협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좌파정권은 이 분야에서 전임 정권들에 비해 현저히 소극적이라고 패터슨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패터슨 차관보는 베네수엘라는 코카를 재배하면 감옥형에 처하고 관련 법규도 엄정하게 집행하는 등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마약퇴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하지 못한 이유로 이런 단속활동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패터슨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보고서는 코카 잎의 일부 합법적인 이용을 주장하는 볼리비아 코카재배업자연맹 회장을 지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볼리비아는 2005년도의 경우 전체 코카 경작은 1980년대 말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미국의 초기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우려스런 일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버마의 양귀비 생산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군사정부의 마약퇴치 노력은 여전히 국제기준을 밑돌고 있으며, 또 버마의 반군단체들은 이 지역에서 합성마약인 메탐페타민의 주요 공급원이 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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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tate Department's annual report on illicit drug trade worldwide, issued Thursday, said Afghanistan's opium production hit a record high last year while there was backsliding on anti-drug efforts in Venezuela and Bolivia. Iran's counter-narcotics efforts were commended.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two volume report of more than 1,000 pages is mandated by Congress, and it sketched a generally bleak picture about soaring opium output in war-torn Afghanistan and backsliding in the fight against the cocaine trade in South America.

The report said despite four years of anti-narcotics aid to Afghanistan by the United States, Britain and others, the country's opium output jumped 25 percent last year.

It valued the illicit opium crop at over three billion dollars, a third of the country's total economic output, and said it has produced a surge in heroin traffic to Europe, Russia and the Middle East.

Briefing reporter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International Narcotics and Law Enforcement Anne Patterson said the role in the opium trade by the Taleban is a particular worry for the United States, which believes that drug profits are funding attacks on U.S. and NATO forces.

Much of the Afghan opium crop is said to be shipped out through Pakistan, despite what were said to be several promising Pakistani anti-drug initiatives.

Patterson said of Afghanistan's neighbors, Iran has been the most aggressive in efforts to interdict the traffic in heroin, which she said is severely affecting Iranian society.

"They have the world's highest addiction rate," she noted. "It's some six times what it is in the [United] States, maybe more. They've been very active on the border in interdicting shipments coming in from Afghanistan. I think the Iranians view this, as well they might, as a major social and law enforcement problem."

The report said cocaine consumption in the United States has been on a decade-long decline, and praised the coca eradication and law enforcement efforts of the government of Colombia, which remains the source of about 90 percent of the cocaine reaching U.S. and other world markets.

However, Assistant Secretary Patterson said U.S.-backed anti-drug efforts in Colombia and the Andean region have pushed some trafficking flights and other smuggling operations into Venezuela.

She said while some U.S.-Venezuelan anti-drug cooperation continues, the government of leftist President Hugo Chavez has been noticeably less vigilant in this area than its predecessors:

"The Venezuelans for years did a great job on counter-narcotics, one of the best in the entire Hemisphere," she added. "If you grew coca in Venezuela, you went to jail. They vigorously enforced their laws. And frankly, that's all stopped, for reasons that aren't entirely clear to me."

The report also criticized the performance of the government of Bolivian President Evo Morales, a former leader of the country's coca growers federation who has advocated some legal uses of coca leaves.

It said while Bolivia's total coca cultivation in 2005 was only half of what it was in the late 1980's, initial U.S. estimates are that it increased last year and that the trend in Bolivia is "disquieting."

In Asia, the report said Burmese opium production continued to fall, but that the military-led government's efforts were still below international standards, and that Burmese rebel groups were a major source in the region for the synthetic drug methamphet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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