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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03-02-07] 월터리드 미육군병원장 해임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미군 부상자 처리 부실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월터리드 미 육군병원의 죠지 웨이트맨 소장이 작년 8월 병원장으로 임명된지 약 반년만에 해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임으로는 케빈 카일리 중장이 임명됐는데, 그는 웨이트맨 소장 이전에 이미 병원장에 있었던 인사로, 그동안 병원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는데도 시정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새로운 임명에 대해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방위군의 90%에 해당하는 부대들이 준비부족으로 판정이 났다고 보도하고 이는 대부분이 값비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관련 위원회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미국 국내외에서 위기가 발생했을때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북한의 권력서열 제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북한은 핵무기 계획을 폐기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남북장관급 회담에 참석차 평양에간 남한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그같이 다짐했다고 전하면서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차대전중 강제 성노예 징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포스트는 이 기사를 남북 장관급회담 소식보다 더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일본총리의 그같은 부인이 2차대전의 잔학행위에 대한 과거 일본정부의 사과가 진정한 것인지,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의 불안정한 화해분위기가 유지될 것인지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대부분 한국과 중국 여성 약 20만명이 1930년대와 40년대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아시아 전역의 전선에서 종군 위안부로 일한 것으로 역사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도 월터리드 육군병원 원장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압력을 받은 파키스탄이 탈레반 수뇌 물라 오바이 둘라를 체포했다고 전하고 그는 미국이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후 가장 중요한 체포 대상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중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인들은 전국민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하나의 보건관련 기사를 1면에 싣고 있는데요, 미 연방 보건 기관이 어린이 기침약과 감기약의 안전성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청은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수있는 어린이 감기약이 과다하게 복용했을때 심장 부정맥, 고혈압, 뇌졸증등을 일으킬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뒤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이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차이나 타운을 만들었지만 중국인이 없어 썰렁하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최초로 공식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진 인천의 예를 소개하면서 한국내에서 중국인들이 살기가 어려운점, 중국의 경제발전, 다른 나라의 차이나 타운 형성등으로 오래전부터 이곳에 살아온 화교들마져 빠져나가 한국의 계획은 실패했다는 내용입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민국 관리들이 1일 휴스턴의 동남부 지역을 급습해 불법이민자 최소한 6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급습에서는 멕시코, 온듀라스, 엘살바도르인들이 연행됐는데 절반이 청소년들이었고 그중에는 12살짜리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텍사스주는 중남미에서 밀입국하는 사람이 많아 흔히 단속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대도시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법률회사 윈스턴 앤드 스트로운 사가 시카고의 올림픽 유치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서 시카고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막강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는 로스 엔젤레스와 2016 하계 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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