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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장관급 회담, 대북 지원 재개에 초점 예상 (Eng)


제 20차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 27일 평양에서 개막됐습니다. 7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지하 핵실험 등으로 중단됐던 북한에 대한 남한의 인도적 지원 재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제 20차 남북한 장관급회담이 27일 평양에서 개막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한의 고위 당국자들이 얼굴을 맞댄 것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부산에서 열렸던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7개월 여만입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한측 대표단 52명은 27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 장관은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가진 권호웅 북한측 단장과의 만남에서 베이징 6자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했다면서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호웅 북한 내각 책임참사는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고 한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한측 대표단과 가벼운 환담을 마친 뒤 박봉주 내각총리 주최로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번 회담에서 남북간의 대화채널을 정상화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여러 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한 2.13 합의의 이행을 위한 당사국들의 분주한 외교적 노력을 설명한 뒤, 남북한이 주도해 평화정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과제가 있다면서, '성년' 다운 회담으로 민족의 미래와 한반도 희망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차원의 회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 당사국 간의 평화체제 포럼 구성에 대해서는 통일부의 권한이나 책임은 아니지만 포럼에서 다룰 내용을 연구하고 제안할 것이라면서, 북한 측과 협력해 조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인도적 사안과 관련해 이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여러 과제가 있다면서, 인도적 식량 지원 같은 문제들은 회담에 가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또 북 핵 6자회담의 2.13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방안을 놓고 남북한이 협력하는 것도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은 28일 오전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며 오후에는 참관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경공업과 지하자원 개발협력, 남북 국방장관 회담 등이 주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에 핵문제 진전시 받게 될 각종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평화체제 전환 문제 등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 측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참관지 제한 철폐,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번 장관급 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이번 회담에서 남쪽 방문객의 북쪽 참관지 제한 철폐 등 상대방 체제를 인정하는 근본 문제가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신문은 약 7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상급회담에서 쌍방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북남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단절된 북남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신보는 3월 2일까지 진행될 이번 회담은 제 19차 회담이 결렬되고 북남관계가 경색국면에 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상급회담이라면서, 큰 전진이 있었던 6자회담 직후에 개최돼 내외의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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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top official on policy relating to North Korea has arrived in Pyongyang to resume senior-level talks, which had been frozen for seven months. This week's meetings are expected to focus on restarting joint projects put on hold after North Korea's missile and nuclear tests. VOA's Kurt Achin has more from Seoul.

South Korean Unification Minister Lee Jae-joung boarded a flight to the North Korean capital Tuesday.

He vows to "restore the framework of North-South dialogue" at this week's ministerial talks. The last time North and South Korea held minister-level talks was seven months ago, and things did not go well.

North Korea had just test fired several missiles. Far from explaining or apologizing for the launches, as South Korean officials had hoped, Pyongyang's delegates defended the launches as part of its "military first" policy. South Korea responded by suspending shipments of emergency food and fertilizer to the impoverished North.

An angry Pyongyang then cut off inter-Korean talks and suspended reunions of North and South Korean families separated for decades by the heavily defended border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October, North Korea conducted its first nuclear test.

However, at six-nation talks this month in Beijing, Pyongyang promised South Korea, China, Japan,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it would take the first steps toward ending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Unification Minister Lee says it is important that the renewed North-South talks happen while the six-nation negotiations are in progress.

He says his most important priority in Pyongyang will be ensuring the two Koreas coordinate to rapidly implement the agreement. The centerpiece of the deal is Pyongyang's pledge to disable its main nuclear reactor within 60 days, in exchange for oil shipments. A second, more ambitious phase of the agreement requires North Korea to declare and disable all of its nuclear facilities.

South Korean President Roh Moo-hyun on Tuesday said he believed the deal was part of an inevitable move by North Korea toward more reform and openness.

He says North Korea developed nuclear weapons because it feels threatened by those who believe it will never open up or reform. He says the weapons were meant to counter such threats while talks take place.

Mr. Roh says settlement of the nuclear issue and normalization of inter-Korean relations go hand in hand, but says it is too early to schedule a North-South summit. In addition to discussing the six-party agreement, the talks in Pyongyang this week are expected to focus on re-starting South Korean aid shipments, as well as re-establishing military contacts and renewing plans for North-South railroad connections.

North Korea's top nuclear negotiator, Kim Kye Kwan, is on the way to the United States to meet in New York with the U.S. negotiator, Christopher Hill. They will discuss ways to implement this month's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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