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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수상자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신당 창당 추진 (Eng)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가 방글라 데시의 민주문화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총재의 이 같은 정치적 변신에 일부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다수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는 30여년전, 방글라데시의 빈민들이 소액의 자본으로 수입을 창출해 자활할 수 있도록 무담보 소액 대출제도를 창안했습니다.

유누스 박사의 이 제도는 수많은 방글라데시인들을 가난에서 구제해주었고 그를 유명인사로 만들었습니다. .

빈자들의 은행가인 그라민 총재는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방글라데시에 만연돼 있는 불신과 분열의 정치 풍토를 바로 잡겠다는 엄청난 과제를 안고 정치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누스총재는 최근 불화와 분열의 정치를 충분히 겪었다면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누스 총재는 정직한 국회의원 후보들을 물색할 것이며, 신당의 명칭은 ‘시민의 힘’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데바프리야 바타챠르야 ‘다카 정치 대화 연구소’ 소장은 대부분의 방글라데시인들이 국내 두 주요 정당인 ‘아와미 연맹’과 ‘ 방글라데시 국민당’간의 끊임없는 반목과 암투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면서 따라서 방글라데시에는 새로운 정치태동의 기류가 충분히 무르익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타챠르야 소장은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현재의 정치상황에 너무나 실망하고 있고 이들 정당의 개혁 또는 총체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방글라데시 전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매우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총재의 정계진출 선언은 중대한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월로 예정됐던 전국 총선거는 무기한 연기됐고, 정치 판도를 장악하려는 두 정당간의 이견으로 촉발된 수개월간의 정치적 폭력사태에 이어 비상 계엄령이 발효됐습니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군부가 지지하는 임시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적 부패가 만연해 있고 정치인들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정직하고 청렴한 정치인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방글라데시의 혼탁한 정치가 방글라데시의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고 있는 인물가운데 한명인 유누스총재의 이미지에 오점을 남길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누스총재가 폭넓은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유력 일간지인 ‘데일리 스타’의 편집인 마후프즈 아남씨는 많은 방글라데시인들이 유누스 총재가 비록 중요한 정치적 인물로 부상하지 않을지라도 국민의 이익에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남씨는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는것으로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면서 국가의 발전과 현재 정치권에 난무하는 현란한 정치적 수사보다는 국민의 민생현안에 관심을 집중하는 정치로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말하고, 유누스 총재는 방글라데시에 실로 강력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현 정당들은 유니스총재의 정치변신에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관측통들은 머지않아 이들 정당은 국민에게 정치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유누스 박사의 노력에 치열히 맞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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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el Peace Prize winner Muhammad Yunus says he will start a new political party in Bangladesh to give a fresh democratic culture to the country. Anjana Pasricha reports from New Delhi that most people have welcomed the move, despite some skepticism about his chances of success.

Three decades ago, Nobel Laureate Muhammad Yunus, began giving tiny loans to poor people in Bangladesh to help them start small, income generating projects. His path-breaking work lifted millions out of poverty and made him a household name.

Now the "banker to the poor" is taking on an even more formidable challenge - cleansing the country's discredited and divisive political culture. He recently announced plans to start a new political party because he has had enough of what he calls the politics of "disunity and division". Yunus says he is looking for "honest" parliamentary candidates and plans to call his party "Citizens Power".

The head of Dhaka's Center for Policy Dialogue, Debapriya Bhattacharya, says the country is ripe for a new political initiative because most people are disillusioned with the perennial feuding between the two main parties, the Awami League, and Bangladesh Nationalist Party.

"This is a unique situation in Bangladesh, never had been in our whole history, where people were so disappointed with the ongoing traditional political institutions, and had been looking for reforms within these parties or alternatives in general."

The initiative by Yunus comes at a crucial juncture. In January, general elections were postponed indefinitely and an emergency imposed following months of political violence triggered by differences between the two parties that dominate the country's political landscape. A military-backed interim administration now rules the country.

Most people yearn for honest leadership in a country where political corruption is endemic, and where politicians have failed to deliver any real change. But some people worry that the murky world of Bangladesh's politics could taint the image of one of its most popular and respected men. Others doubt he can mobilize wide political support.

The editor of Daily Star, a leading newspaper, Mahfuz Anam, says many are hoping Yunus can create a new culture by focusing on the public good, even if he does not emerge as a major political player.

"Chances of success measured by capturing power through elections may be limited," Anam said, "but in terms of bringing about a qualitative changes in our politics, a politics which is focused on developmental work, focused on concerns of people's lives rather than rhetoric which has engulfed country… he does provide a formidable option."

Existing political parties have not reacted to the Yunus initiative, but observers say they will fiercely resist his efforts to provide people with a political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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