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주민 탈북 도운 북한군인 2명 사형 위기'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도운 북한 군인 2명이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국제사면위원회 (AI)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BC 방송’은 이들 두 명의 군인은 당초 1월에 처형될 예정이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인 2월16일 이후로 처형이 미뤄졌다면서, 국제사면위원회는 국제사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국제사면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어, 두 군인은 함경북도 소재 경비병 초소의 초소장과 부초소장으로 지난달 북한인들의 중국 탈출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체포됐다면서, 그러나 두 군인에 대한 사형 선고와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영국지부 책임자인 팀 핸콕 씨는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들 두 명의 북한 군인은 현재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사면위원회는 북한당국에 이들을 처형하지 말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핸콕 씨는 또 “북한에서의 사형집행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며 “국제사회가 압력을 행사해 이들이 처형을 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북한에서는 적어도 70명이 총살형이나 교수형을 당했으며, 이 중 일부는 공개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