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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6개월 째 계속되는 '루크 존슨 전화 실험' - '누구든 지금 전화해 주세요!'


미국 서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사는 루크 존슨 이라는 한 20대 남자는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실제로 얼마나 많은 낯선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오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 루크 존슨 전화 실험' 으로 명명된, 다소 실없어 보이는 이같은 시도에 미 국내는 물론 일본과 호주, 그리고 한국 등 전 세계에서 7 만 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 루크 존슨 씨가 이같은 실험을 시작한 것이 지난 해 9월이었죠?

답: 네,그렇습니다. 존슨 씨는 지난 해 9월 미국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존슨 씨는 '루크 존슨 전화 실험'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고, 누구든지 당장 전화를 걸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화를 걸어 무슨 말을 하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씨는 이같은 실험을 하는 이유는 단지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올렸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전화를 걸어 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실험이 시작된 지 약 6개월이 지났는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 존슨 씨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지금까지 이 동영상의 조회 수는 150만 회를 넘었고, 댓글 수도 7,500개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려 7만 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한 달에 11,600 통, 하루에 390통, 한 시간에 16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 오는 셈입니다.

실제로 존슨 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면 통화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존슨 씨와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계속 전화벨이 울려 인터뷰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존슨 씨는 언제 어디서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전화를 휴대하고 다니고 있는데,

미 국내 뿐만 아니라 프랑스, 아프가니스탄, 일본, 호주, 그리고 한국에서도 전화가 온다고 합니다.

문: 주로 어떤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오고 있나요?

답: 네, 존슨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몇 번째로 전화를 건 사람인지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험을 계속하라고 격려한다고 합니다. 존슨 전화를 거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오랫동안 통화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실제로 어떤 사람들과는 몇 시간씩 통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존슨 씨는 이 실험이 매우 재미있기는 하지만, 힘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씨는 밤에도 휴대 전화를 꺼놓지 않았던 실험 첫 주에는 밀려드는 전화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면서, 마침내 어느 정도 한계를 정하기 시작했고, 특히 직장에서는 더욱 그래야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씨는 한 사립대학교에 근무하고 있는데, 존슨 씨의 전화 실험을 알게된 직장 상사가 근무시간에는 실험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 존슨 씨는 왜 이런 실험을 한다고 말하고 있나요?

답: 존슨 씨는 자신은 무언가 남다른 일이나 혹은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일들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존슨 씨는 앞으로도 이 실험을 계속할 것 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존슨 씨는 전화를 걸어 온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자신의 동영상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루크 존슨 씨의 휴대전화번호는 602-435-3694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유튜브의 홈페이지 youtube.com을 방문해 검색창에 Luke Jonhson을 입력하면 '루크 존슨 전화 실험'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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