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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음력 설맞아 중국산 닭고기 대량 수입 - 조류독감 우려도 고조 (Eng)


홍콩은 오는 18일 부터 20일 까지 음력설 기간동안 가금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으로부터 닭고기 수입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조류독감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이 보내온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서구에서는 터키나 거위 고기가 명절 음식인 것처럼 닭고기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명절인 음력설에 먹는 전통 음식입니다. 특히 자르지 않고 통채로 요리 한 닭고기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합니다.

홍콩 주민들이 살아있는 닭들이 닭장에 꽉들어찬 한 공공 시장에서 갓 도살된 닭고기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음력설을 일주일 남기고 중국에서 들여오는 닭의 수를 매일 2만 마리에서 8만 마리로 늘렸습니다. 중국의 음력설은 2월 18일에 시작됩니다.

이처럼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살아있는 가금류를 더 많이 다루게 되면서 홍콩의 보건관리들은 H5N1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부는 지난달 뒷마당에 새를 기르던 안휘성 동부에 거주하는 한 남자가 조류독감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염병 전문가인 노윙녹 박사는 중국 정부는 이달 중 조류독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노 박사는 홍콩이 이미 위험한 감기와 독감 시즌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바이러스가 이미 홍콩에 퍼져있다고 지적합니다. 노 박사는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살아있는 닭이 점점 더 많이 수입되고 소비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가 살아있는 가금류의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식품관리국은 가금류 도매 시장과 소매 상점의 위생상태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관리들은 또 상인들에게 살아있는 가금류의 재고를 필요이상으로 쌓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 대변인은 광동성에 가금류와 인체의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닭 수입 증가 결정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7년 최초의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로 6명이 사망했고 가금류 백 만마리 이상이 도살 처리됐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죽은 새 한마리에서 2003년 이래 약 160명을 사망케한 치명적인 형태의 조류독감 H5N1바이러스가 검출 됐습니다.

당시 바이러스가 검출됐던 이 새는 불교 행사에서 기도용으로 흔히 사용되는 얼룩무늬 납부리새로, 불교에서는 개인의 운수를 개선하기 위해 수 백 마리의 얼룩무늬 납부리새를 날려보내는 관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관리들은 대중 보건을 위해 이러한 종교적 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식품국과 통관 관리들은 음력설 기간 중 살아있는 닭이 홍콩으로 밀반입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시 경계와 시장의 뒷마당에서 사육되는 가금류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홍콩은 이달 초 영국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이미 영국으로부터 모든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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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has increased live chicken imports from China in anticipation of high demand for poultry during the coming Lunar New Year celebrations. But health experts warn of the risk of spreading bird flu during the season. From Hong Kong, VOA's Heda Bayron has this report, written by Juliet Ye.

Just as people in the West like to eat turkey or goose on festive occasions, chicken is a traditional dish for Lunar New Year celebrations - the most important Chinese festival. Chicken, especially when served whole, is believed to symbolize happiness and prosperity.

In Hong Kong, people shop for freshly slaughtered chicken at public markets where live chickens are packed densely in crates.

Hong Kong's government raised the number of daily chicken imports from China to up to 80,000 live birds in the week before the Chinese Lunar New Year, up from the normal 20,000. The holiday begins February 18.

With buyers and sellers handling more live poultry, health officials worry about the increased risk of human beings getting infected by the H5N1 bird flu virus.

Last month, China's health ministry confirmed a man in the eastern province of Anhui, who kept birds in his backyard, had contracted bird flu.

Dr. Lo Wing Lok, an infectious disease specialist, says the government should increase surveillance against possible bid flu infection this month.

" Hong Kong has already entered the danger period for catching colds and the flu. And the virus has already existed in this city," Dr. Lo said. "The Lunar New Year is approaching, more live chicken are to be imported and consumed by the citizens. The government should pay close attention to the possibility of live poultry infection."

The government food department says it is going to give extra attention to hygiene in live poultry wholesale markets and retail outlets. Officials also warn the traders not to overstock live poultry.

A government spokesman says the increased imports arrangement will be withdrawn immediately if any poultry or human bird flu is found in Guangdong.

The first reported human bird flu infections appeared in Hong Kong in 1997. The virus killed six people and led to the slaughter of more than a million birds.

The virus re-emerged last month when a dead bird tested positive for H5N1, the potentially deadly form of bird flu that has killed some 160 people worldwide since 2003.

The bird, a scaly breasted-munia, is commonly used as a prayer bird in Buddhist ceremonies that involves freeing hundreds of birds to improve one's luck. No human cases of bird flu have been reported in Hong Kong so far, but authorities have urged the religious practice to be stopped to protect the public health.

Food and customs officials have stepped up the inspections of backyard poultry along the city's borders and markets to crack down the smuggling of live chicken to the city in the New Year period. Hong Kong has already suspended all poultry imports from Britain following an outbreak of H5N1 there early this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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