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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합의문 잠정 타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 핵 6자회담에서 합의문이 잠정 타결됐습니다.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인 각 국 대표단은 공동 합의문안을 작성했으며, 중국은 13일 각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정식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입니다.

북 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3일 회의를 마친 뒤 각 국 대표들이 합의문안을 도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세부적인 합의문안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합의문안이 북한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한 달 내 실무협상그룹을 구성해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합의문안 타결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북한이 기본적으로 합의문안의 모든 조치에 동의했다”며 “북한 핵 해체를 위한 시행 조치와, 이에 따른 원조 범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앞서 12일 밤에 이어 13일 새벽까지 긴 협상을 벌였습니다. 중국은 13일 각국으로부터 합의문안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정식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정식 합의문이 채택되면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후 처음으로 북 핵 6자회담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게 됩니다.

한편 합의문은 북한이 핵 해체를 위해 이행해야할 단계적 조치와 함께 이에 따른 6자회담 당사국들의 에너지 지원 등의 양과 시기를 구체적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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