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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러시아 대통령의 미국정책 비난 일축 (Eng)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안보정책 회의 연설에서 전날 있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자신은 러시아의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안보정책 회의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판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정보 관리 출신이어서 직설적으로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 관계자들 모두 외교나 정치 등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도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보 관련 업무를 했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10일 한 연설에서 미국은 거의 무제한적인 군사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은 미국의 정책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자체 방어를 위해 핵 개발을 추진하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은 현재 어느 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바로 이 것이 군비경쟁의 촉매이자,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즉각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소련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냉전시절을 상기시키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지금의 세계는 20~30년 전과는 다르며 특히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세계 각국은 모두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대처해야 할 많은 공통의 문제와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자신은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문 초청을 받아들였다면서, 냉전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뮌헨에서 열린 이번 안보정책 회의는 지난 40여년 간 매년 계속돼온 권위있는 회의로, 전세계 40여개국의 안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과 11일 이틀 간 계속됐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 회의 연설에서 특히 미국은 러시아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기 이전과 에너지를 정치적 강압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 등 국제사회의 안정에 역행하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11일 연설에서 세계는 현재 기로에 있다면서, 이란 등의 핵 야심을 포기하도록 설득하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는 다시 한번 예측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핵무기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핵협상 대표인 알리 라리자니 씨는 같은 날 연설에서 이란의 핵 계획은 이스라엘을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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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has dismissed an attack on U.S. foreign policy by Russia's president during a security meeting in Germany. VOA's Stephanie Ho report, Gates has accepted an invitation to visit Russia.

The U.S. defense secretary told officials gathered at a security conference in Munich, Germany, that he believe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peaks plainly because of his background as a former intelligence operative.

"Many of you have backgrounds in diplomacy or politics. I have, like your second speaker yesterday, a starkly different background, a career in the spy business. And I guess old spies have a habit of blunt speaking," said Gates.

In a speech to the meeting Saturday, President Putin blamed U.S. policy for inciting other countries to seek nuclear weapons to defend themselves from what he called "an almost uncontained use of military force."

He said, "Military force leads to a situation where no country feels secure anymore." He said, "such policy is the catalyst for an arms race, and is nourishing the proliferation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esident Putin's comments prompted the White House Saturday to express Washington's surprise and disappointment. Defense Secretary Gates said the Russian leader's speech reminded him of the Cold War, but said it is time to move on.

"The real world we inhabit is different and a much more complex world than that of 20 or 30 years ago," said Gates. "We all face many common problems and challenges that must be addressed in partnership with other countries, including Russia. For this reason, I have this week accepted the invitation of both President Putin and Minister of Defense [Sergey] Ivanov to visit Russia. One Cold War was quite enough."

He said the United States considers Russia a global partner. But at the same time, he questioned Russian policies that he said work against international stability, including arms transfers and using energy resources for what he called political coercion.

Other speakers Sunday included German Foreign Minister Frank-Walter Steinmeier.

He said the world is at a crossroad, wher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persuade Iran and other countries to give up their nuclear ambitions, or once again face a nuclear arms race that would have unforseen consequences.

Iran's top nuclear negotiator, Ali Larijani, who also spoke Sunday, said his country's nuclear program is not a threat to Israel or any other nation.

The annual two-day Munich Conference on Security Policy ended Sunday. For more than four decades, it has brought together the international security community from more than 40 countries, to discuss the development of trans-Atlantic relations and global security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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