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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감시단체 '아시아 언론자유 우려할 수준' (Eng)


미국의 언론자유 감시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아시아에서는 검열과 정보제한, 언론인들에 대한 위협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최근 홍콩에서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언론자유가 퇴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밥 디이츠 아시아 프로그램 담당 국장은 특히 동남아시아의 상황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언론은 여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디이츠 국장은 언론의 가치와 신뢰성,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계속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이츠 국장은 2006년에 가장 큰 좌절은 군사쿠데타로 정부가 바뀌고, 아직 언론의 자유에 대한 후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언론인들에게 가해지는 압력이 늘어나고 있는 태국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뉴욕에 본부를 둔 언론인보호위원회는 북한과 버마를 언론검열이 심한 국가들로 지목했습니다. 필리핀과 아프가니스탄도 이 지역에서 언론인들이 그들의 활동과 관련해 가장 많이 살해되는 나라들입니다.

필리핀과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 각각 3명의 언론인들이 사망해 32명이 사망한 이라크 다음으로 언론인들이 많이 살해된 나라들로 기록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02년 이래 모두 8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의 경우 언론인들은 신체적인 위협은 별로 당하지 않지만, 당국의 엄격한 통제와 검열에 직면해 있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지난해 중국에서 31명의 언론인들이 구속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세계에서 다른 어느 국가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그러나 홍콩대학교의 언론학 교수인 잉창 씨는 최근 중국의 언론환경은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산업은 국영체제에서 좀더 시장지향적인 체제로 전환되고 있고, 또 중국에서는 1억 3천여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잉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는 검열과 통제와 같은 모순되는 양상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혼란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신호와 징후들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잉 교수는 또 중국에서 매체 공간을 확대시켜주는 것은 인터넷이라고 밝히고, 가상의 토론회와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또 기사가 금지 당하면 재빨리 이것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디이츠 국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인터넷은 점차 정부에 하나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들은 방송매체와 신문매체를 통제하는 방법을 터득했지만, 인터넷은 도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고 디이츠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의 지도자들은 엄격한 통제만으로 정보의 흐름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됐다고 디이츠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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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S. media rights group says in Asia, censorship, restrictions on information and threats to journalists remain worrisome. Claudia Blume reports from Hong Kong.

In its annual report, unveiled in Hong Kong on Tuesday, the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 says media freedom in Asia regressed last year. Bob Dietz, Asia program coordinator of the media rights group, says the situation in Southeast Asia is particularly disappointing.

"In a region that has seen terrific economic growth media just has not kept up," he said. "The value of the media, the reliability of the media and the freedom of the media has come under constant attack. The greatest setback this year was in Thailand, we think, where the government changed in a military coup and immediately started to put pressure - although it has not pulled back on media freedom yet - the pressure that comes on Thai journalists has increased."

According to CPJ, which is based in New York, North Korea and Burma top the group's list of the 10 most censored countries in the world. The Philippines and Afghanistan had the highest number of journalists killed in connection with their work in the region. With three deaths each in 2006, the two countries ranked globally only behind Iraq, where 32 journalists were killed last year.

In Pakistan, at least eight journalists have lost their lives since 2002.

In China, journalists face less physical danger but confront rigid control and censorship. CPJ says 31 journalists were jailed in China last year, more than anywhere else in the world.

But Ying Chang, journalism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Hong Kong, says China's media environment is changing rapidly. The industry is transforming from a state-controlled one to a more market-oriented system and more than 130 million people in the country use the Internet.

"So many contradictory features exist at the same time - there is censorship, there is control - and there is also chaos," said Ying Chang. "There is a mix of signals and signs. What has served to expand the media space in China is the Internet. Around the country people are speaking up in virtual forums, blogs. When an article is banned, the writer would quickly post it online."

Dietz says that across Asia, the Internet has become a threat to governments. He says governments have learned over the years how to deal with broadcast and print but the Internet represents a new area of challenges. He says in China, for example, leaders find it increasingly difficult to keep the flow of information under strict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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