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시아 지도자들, '동남아국가연합은 유럽연합 본받아야' (Eng)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은 유럽연합을 아세안이 지향하는 하나의 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아시아의 많은 지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물론 역내 대통합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세안이 유럽연합을 본으로 삼아 조만간 뒤쫓아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의문시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아세안이 유럽연합 처럼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아세안 역외 국가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아세안이 창설된지 올해로 40년째 됩니다. 그러나 아세안이 타당성 있는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제창설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세안이 유럽연합 처럼 대통합을 좀더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유럽연합, E.U.와 유사한 통합된 시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의 베니토 림 교수는 통합된 시장은 아세안 회원국 모두의 궁극적인 염원으로 아세안이 일단 통합시장 목표를 달성하면 하나의 경제 지구로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는 아세안이 역외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상품 판매와 관세 문제를 포함해 경제 및 무역 관계와 관련된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하나의 경제 권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아세안은 지난 달 필리핀 세부시에서 열린 정상회담때 역내 통합을 위해 좀더 다가서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세안의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2015년까지 아세안의 역내 자유경제 지역을 창설한다는데 합의한 것입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로 아세안을 법적 구속을 지닌 기구로 만들기 위한 최초의 헌장에 관한 청사진을 승인했습니다. 아세안을 법적 구속력을 지닌 기구로 만든다는 것은 아세안의 법규정을 지키지 않는 회원국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 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아세안은 여러 가지 결의들을 마련해왔지만 회원국들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

아세안이 유럽연합, E.U.처럼 완전한 통합을 달성하기까지는 많은 장애들이 가로 놓여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럽연합과는 달리 아세안 회원국들 간에는 엄청난 불균형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일본 도쿄 소재,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의 카와이 마시히로 연구원은 아세안 회원국들 간의 개발상의 격차는 싱가포르와 라오스, 캄보디아 경우처럼 엄청나게 크다고 지적합니다.

유럽연합이 50년전에 창설될 당시 핵심회원국들 간에는 커다란 동질성이 존재했던 것과는 달리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는 소득에서부터 제도적 차이와 정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차잇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아세안 회원국으로 세계 최부유국들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의 지난 해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 GDP는 2만6천 달러인데 비해 아세안의 최빈국인 버마의 GDP는 200 달러에도 못미치는가 하면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별로 나을 것이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소재 국제정책 연구기관인 로위연구소의 맬컴 쿠크 수석 연구원은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이 비슷한 시장을 놓고 섬유제품과 천연자원 등 유사한 수출품을 판매하느라 서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세안 경제통합을 달성하는데 또 다른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이 경제적 경쟁국들이라는 것입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유럽연합이 스페인과 그리스, 포르투갈의 신규가입 당시와 비교해도 크게 달리 서로 특별히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원국간에 별로 교역할 것이 없는 반면 세계시장에서는 서로 경쟁하고 있어 경제통합은 이익이 되지 못할 뿐이고 따라서 성취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라고 쿠크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세안 회원국들의 정부체제에 인도네시아의 다수정당 민주주의 체제로부터 베트남, 라오스 등 공산주의 정권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은 역내 정치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베니토 림 교수는 이 같은 정치적 차이 때문에 아세안의 전통적인 의사결정 방식인 합의제를 다수결 제도로 바꾸는 것 조차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세안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에 대한 원칙들을 존중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세안 회원국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를 갖고있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세안이 통합추진을 강화하려면 상응하는 경제적, 제도적, 정치적 집합점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카와이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아세안 회원국들간에는 서로 다른 나라의 국내문제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역내통합을 이루려면 서로의 경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해서는 물론, 어느 정도까지는 정치적 문제까지도 거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카와이 연구원은 강조합니다.

카와이 연구원 등 다른 아세안 역외 국가들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연합의 단일통화인 유로화 같은 아세안의 역내 단일통화 문제는 훨씬 더 요원한 과제가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아세안의 단일 통화 채택문제는 특히 1990년대 말에 발생한아시아 금융위기때 잠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아세안 회원국들은 결국 이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시켜 버렸습니다.

*****


Many leaders in Asia see a European model of integration as the way forward for Southeast Asia. But while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has taken steps toward greater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 experts doubt whether the organization will be able to follow the European Union's example any time soon. Claudia Blume reports from VOA's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Forty years after the founding of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there is a growing acknowledgment that the organization needs to reinvent itself to remain relevant. Many believe that the way to go for ASEAN is to push for European Union-like integration.

Benito Lim is a political scientist at Ateneo de Manila University in the Philippines. He says ASEAN's goal is to become a unified market similar to the E.U.

"That is the eventual aspiration of all member nations, that once we are integrated we will be able to act as a bloc, especially for negotiating with other countries on the selling of our products, on tariffs and all other issues pertaining to economic and trade relations," said Lim.

At last month's ASEAN summit in the Philippine city of Cebu, the organization moved a step closer toward regional integration. Leaders of the 10 member countries agreed to create a free-trade zone by 2015. They approved a blueprint for the group's first charter, which would make ASEAN a more legally defined organization and allow it to impose sanctions on members who do not follow its rules. Currently, ASEAN resolutions are not binding on the members.

But there are many stumbling blocks that make it difficult for ASEAN to integrate as fully as the E.U.

Masahiro Kawai is dean of the Asian Development Bank Institute in Tokyo. He says the disparities among ASEAN member countries are enormous - unlike the European Union.

"The development gaps among countries are huge - Singapore versus Laos or Cambodia," he said. "The income disparities are huge, institutional differences are big, of course political regimes are different across countries, whereas in the case of Europe even 50 years ago there was a lot of homogeneity among core countries in Europe."

While the average per capita gross domestic product in Singapore, one of the richest countries in the world, was more than $26,000 last year, the per capita GDP in Burma, the poorest ASEAN member, was less than $200. Laos and Cambodia are not far above Burma.

Malcolm Cook, program director of the Lowy Institute, a Sydney international policy institute, says another major problem in Southeast Asia that makes integration difficult is that the region's economies compete against each other. Most have similar exports, such as textiles and natural resources, which are exported to similar markets.

"Almost all the economies of Southeast Asia minus Singapore are competing economies," said Cook. "They are not particularly complimentary, which is different than Europe, especially when Spain, Greece and Portugal joined. So the economies don't trade much amongst each other and compete against each other on world markets - that makes integration both less beneficial and more difficult to achieve."

Lack of economic freedom is another weakness of several ASEAN member countries. This year's "Index of Economic Freedom" - released by the U.S. policy research center the Heritage Foundation in January - ranked Cambodia, the Philippines, Indonesia and Vietnam as "mostly unfree" economies.

Vietnam, for example, was only placed 138 on an index of 157 countries surveyed for their level of economic freedom because of the government's tight controls of most assets and the financial sector. Laos and Burma's economies ranked as "repressed".

Development in the region is hampered by widespread corruption, which scares away investors and can restrict economic growth. According to a 2006 Index released by the corruption watchdog Transparency International, six of the 10 ASEAN countries were among the 50 most corrupt countries in the world: Laos, Vietnam, the Philippines, Cambodia, Indonesia and Burma.

Political integration in the region is made difficult by the large differences among government systems, ranging from multi-party democracies such as Indonesia to communist regimes in Vietnam and Laos. Benito Lim says because of this, the proposed introduction of majority voting, replacing ASEAN's customary decision-making by consensus, is a thorny issue.

"It is controversial because one of the principles they are committed to would be commitment to democracy, human rights - and you know most of the ASEAN states are not real democracies so that would be a big problem," added Lim.

Traditionally, ASEAN members have stuck to the principle of not intervening in their neighbors' affairs. The organization has been accused of not taking a strong enough stance against human rights abuses, particularly by Burma.

Masahiro Kawai says, however, that the grouping has started to become more vocal.

"They had [an] implicit agreement not to interfere with each others' domestic affairs. But in order to make further progress for integration of course you have to talk about countries' businesses economic issues, and to some extent political issues," said Kawai. "So things are moving in the right direction."

Kawai thinks that to strengthen integration, considerable economic, institutional and political convergence has to take place, and that will take time.

Kawai and other experts say that the introduction of a single Asian currency, similar to the euro, is even further away on the horizon.

Talk about an Asian currency unit, aimed at bolstering monetary stability, spurring economic growth and evening out disparities, has gone on for years. It particularly gained momentum during the Asian financial crisis in the late 1990's. But ASEAN has pushed the topic off the table for now. Malcolm Cook says the organization is focusing first on less ambitious goals such as Asian bond markets and on encouraging countries in the region to borrow regional currencies instead of relying on dollar loans.

관련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