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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증파 반대 결의안에 미국상원 크게 분열 (Eng)


미국 의회 내 상원의원들은 현재 본회의에 상정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 증파 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둘러싸고 여전히 크게 양분돼 있습니다. 구속력 없는 이 결의안은 지난 주 상원 외교위원회에 의해 채택됐지만 본회의에서는 아직 표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2만여명의 추가 병력을 파견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의회 의원들에게 이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해 왔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인디애나주 출신 리처드 루가 공화당 중진의원도 행정부의 그같은 견해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루가 의원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단합돼 있음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현재 미국의 대이라크 정책을 둘러싸고 양분된 인상을 보여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이 결의안이 대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혼란은 감정을 발산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그러나 양분된 현상은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인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장군이나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그밖의 이라크인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의회 상원은 지난 26일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장군의 차기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사령관 임명안에 대한 인준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인준청문회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알-안바르 지역에서 횡행하고 있는 폭력사태 진정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증파 계획에 반대하는 어떠한 결의안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속해 있는 공화당 소속의 일부 의원들이 포함된 상원에서 페트레이어스 장군의 이같은 발언들은 대부분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 반대 결의안은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경우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델라웨어주 출신의 민주당 소속인 상원 외교위원회의 조셉 바이든 위원장은 증파 반대 결의안이 이라크나 다른 지역들에서 테러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적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미국인이나 미국 의회 모두가 원치 않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아무런 전략도 없이 충분한 병력이나 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전쟁을 치루면서 이제는 다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누구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6백 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 한 복판에 1만7천5백명의 미군 병력을 증파하려는 부시 대통령의 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공동발의된 이 결의안은 이라크에 대한 추가 병력 배치를 막거나 전쟁비용에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의안에는 부시 대통령의 미군 증파 계획을 포함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대처를 분명히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많은 의원들은 병력 증파 조치에 반대하면서도 이라크 정부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캔터키주 출신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군 증파는 이라크인들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증파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맥코넬 의원은 바그다드가 평온을 되찾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이라크 정부는 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라크 정부가 따라야 할 기준이나 이정표를 제시하는 정도의 결의안을 상원이 채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든지 관계없이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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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enators remain deeply divided over a proposed resolution expressing opposition to President Bush's plan to send additional American troops to Iraq. VOA's Michael Bowman reports, the non-binding resolution was approved last week by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but has not been voted on by the full chamber.

Ever since President Bush announced a plan to send an additional 20,000 troops to Iraq, administration officials have been pleading with Congress to give the plan a chance.

That view was echoed by the ranking Republican on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Richard Lugar of Indiana, who said that America needs to show unity at a critical juncture in the war in Iraq.

"I do not believe that it is helpful right now to show there is disarray," said Lugar. "I do not fault the resolutions as being chaotic, but I would say that they are an attempt to vent current emotions. They are not helpful to General Petraeus, to the troops, to the Iraqis."

Mr. Lugar was speaking on ABC's This Week program.

Friday, the Senate voted unanimously to confirm General David Petraeus as the next coalition commander in Iraq. The general says he believes the troop surge can succeed in quelling rampant violence in Baghdad and al-Anbar province, and argued against any resolution opposing the plan.

But General Petraeus' words have fallen on many deaf ears in the Senate, including some members of President Bush's Republican party. It is widely believed that, if put to a vote, a resolution stating opposition to the troop increase would pass the Senate.

The chairman of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Democrat Joseph Biden of Delaware, disputed any notion that the resolution would boost the morale of terrorists in Iraq or elsewhere.

"It is not the American people or the U.S. Congress that is emboldening the enemy. It is the failed policy of this president [Bush]: going to war without a strategy, going to war prematurely, going to war without enough troops, going to war without enough equipment, and, now, lastly, sending 17.500 people in the middle of a city of six 6.5 million people with bulls-eyes on their back [who would be targets for attack], with no plan," said Biden.

The proposed resolution, which has both Democratic and Republican sponsors, would not prohibit further U.S. troop deployments to Iraq, nor would it affect funding for the war effort. But it would constitute a clear rebuke of President Bush's handling of Iraq, including his plan to augment U.S. troop strength in the country.

Many who oppose the measure nonetheless are expressing impatience with Iraq's government. Republican Senator Mitch McConnell of Kentucky spoke on CBS' Face the Nation program.

"This is the last chance for the Iraqis to step up and do their part. This effort to quiet Baghdad is absolutely essential," added McConnell. "If you do not have a relatively calm capital city, there is no chance that the government can function properly. I think a resolution in the Senate that sets up some benchmarks, some milestones the Iraqi government has to meet is the best way to go."

President Bush has said that, regardless of what transpires in Congress, he will go forward with the troop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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