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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실무회담 시작 (Eng)


미국의 대 북한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북한 간 두번째 실무회담이 30일,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다음 달 8일 베이징에서 재개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자금과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와 오광철 북한 국가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의 북한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18일 베이징에서 재개된 제5차 2단계 6자회담 기간 중에 양측이 만나 BDA 해법을 모색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것입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회담 시작에 앞서, 이번 실무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의혹 문제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번 실무회담은 국제 금융체제 내에서 행해지는 불법활동에 대한 국제 금융계의 우려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지적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는 방코델타아시아에서의 불법활동 뿐 아니라 미국 달러화 위조와 다른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이 적어도 이틀 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지폐 제조 의혹을 이유로 2005년 9월 북한에 금융제재를 가했습니다. 당초 이 제재는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BDA 은행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다른 나라들도 북한과의 거래를 규제해, 북한의 국제 금융체제 접근이 제한되는 결과가 초래됐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에 반발해 1년여 동안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다가 미국이 금융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한 이후에야 6자회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차기 6자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의 결과가 차기 6자회담에서의 진전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약 2천4백만 달러의 동결된 북한 계좌 가운데

합법적인 기업활동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간주되는 일부 자금에 대한 동결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UPI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부시 행정부가 BDA동결 자금 중 약 1천3백만 달러의 동결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보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도 미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BDA 동결 자금 중 1천3백만 달러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미 간 실무협의 시작 직전, 모든 참가국들과 협의를 거쳐 북 핵 6자회담을 2월 8일 베이징에서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 기간은 열려 있으며 회담 진전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자회담은 점진적이고 복잡한 과정이지만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면서, 중국은 각 회담 참가국들이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의 2단계 회의 개최 40여일 만에 재개되는 이번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대한 상응조치 등 9.19 공동성명 이행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며, 아울러 합의사항을 문서화하는 방안도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적극적이고 진지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초기단계 조치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6자회담 재개 발표 직후 열린 비공식 브리핑에서, 차기 6자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배경에 대해,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바뀐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자신들을 고립 말살시키고 체제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협상하고 공존할 생각이 있다는 인식을 북측이 갖게 된 것이 현재 상황에 이른 중요한 배경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차기 회담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 9.19 공동성명 초기단계 조치는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의 내용 일부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네바 합의에서 취했던 조치를 거치지 않고 핵 폐기를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이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다음 6자회담이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와 유사한 합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나 그것은 예비적인 것일 뿐 마지막에는 더 멀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핵 포기에 대한 북한의 약속이 굳건한 것으로 믿는다면서,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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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cond round of talks between U.S. and North Korean financial officials is getting underway in Beijing, to discuss U.S. financial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The North Koreans say there will be no progress in parallel talks on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until the financial sanctions are lifted. Daniel Schearf reports from Beijing.

Daniel Glaser, the U.S. Treasury Department's deputy assistant secretary for terrorist financing and financial crimes, said he is hopeful progress can be reached during this latest round of talks.


But Glaser indicated Tuesday, as the talks were about to get underway, that the question of North Korea's allegedly illegal financial activities is a complex one that will take time to resolve.


"On our agenda is what's been on our agenda from the beginning, which is the opportunity to discuss the concerns of the international financial community, about illicit conduct in the international financial system. I know there has been a lot of focus on Banco Delta Asia and we'll certainly be talking about illicit conduct at that bank. We'll also be talking about counterfeiting and other related issues."


Glaser told reporters the talks would begin at the U.S. Embassy in Beijing and would last at least two days.


The discussions center on financial sanctions that Washington imposed to halt alleged money laundering and counterfeiting by Pyongyang. The sanctions were initially aimed at a Macau bank, Banco Delta Asia, but other nations have limited their dealing with North Korean finance in response, restricting Pyongyang's access to the international banking system.


The action against Banco Delta Asia froze a North Korean account containing about 24 million dollars. There are indications Washington might be prepared to unfreeze a part of that money, which is deemed to have come from legitimate business activities.
But as Glaser indicated, there are allegations of illicit activities by North Korea, including counterfeiting, that go beyond the Macau bank.


This is the second time in recent months that financial officials from Washington and Pyongyang have met in the Chinese capital to discuss the sanctions.
They also met last December, at the same time as six-nation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were taking place, but neither meeting made any notable progress.


The six-party talks - which also include China, Japan, South Korea and Russia - are aimed at implementing an agreement reached in September 2005, in which North Korea would end its nuclear programs in exchange for aid and security guarantees.
After the U.S. imposed the financial sanctions, North Korea boycotted the six-party talks for a year, and only decided to return after Washington agreed to discuss the financial matters.


The six-party talks are expected to resume in Beijing around February 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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