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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살해용의 KKK 단원 44년만에 체포 (Eng)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에서 지난 1964년 흑인 소년 두 명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한 고령의 백인 남성이 연방검찰에 납치와 음모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기소는 미국 민권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던 지난 1950년대와 60년대 발생한 여러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들을 가려내려는 미국 연방정부 노력의 소산입니다.

이번에 체포, 기소된 범법자는 미시시피주 출신의 71살된 제임스 씰 (James Seale)입니다. 검찰당국에 의하면 씰씨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 약칭 KKK의 막강한 단원이었습니다. 그는 또 지난 1964년 5월 19살된 흑인 소년 두 명을 납치해 살해한 여러 백인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흑인청소년, 헨리 디 (Henry Dee)와 찰스 무어 (Charles Moore)는 인근의 숲으로 끌려가 나무에 묶여 구타당했습니다. 그 다음 이들 두 명은 납치범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미시시피 강으로 이송됐다고 알베르토 곤잘레스 (Alberto Gonzales) 미국 법무장관은 설명했습니다.

곤잘레스 장관은 디군과 무어군은 엔진 본체와 쇠 덩어리, 철도 침목 등 무거운 물체들에 묶여 미시시피 강 속으로 던져져 익사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곤잘레스 장관은 이같은 비난은 당시 일부 미국인들에 의해 열등한 인종으로 차별 당했던 흑인들의 처지를 가슴 아프게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두 젊은이의 시신은 그 후 몇 달만에 발견됐습니다. 제임스 씰과 또 다른 남성 한명은 살인혐의로 미 연방수사국 FBI에 의해 1964년 11월에 처음 체포됐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당국은 이들 용의자 두 명을 기소하지 않았고 사건 수사는 중단됐습니다. 그후 지난 2000년 당시 작성되었던 서류들에서 두 흑인 소년들의 살인 사건이 연방정부 소유지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연방정부 소유의 땅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FBI와 법무부는 수사를 재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 가운데 찰스 무어의 형인 토머스 무어 (Thomas Moore)씨는 주요 용의자 제임스 씰씨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연방 수사관들에게 사건의 재 수사를 재촉했습니다. 씰씨의 가족은 그가 사망했다고 수년간 주장해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의 로버트 뮐러 (Robert Mueller) 국장은 씰씨의 납치와 공모 혐의는 아직까지는 비난에 불과하다며 재판 과정에서 입증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뮐러 국장은 연방관리들은 수십년 동안 미궁 속에 빠져있었던 흑인 민권운동 시대의 살인 사건들을 기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뮐러 국장은 이같은 비극적인 살인 사건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오류를 이제 와서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정의의 실현은 끝까지 모색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뮐러 국장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생존해 있는 모든 용의자들이 자신들의 범행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정의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시시피와 알라바마 주정부 당국은 과거의 몇 가지 주목할만한 흑인민권 관련 사건들에서 승소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지난 1963년 알라바마주에서 4명의 흑인 여자 어린이들을 살해한 교회 폭파사건과 지난 1964년 3명의 흑인 민권 운동가들의 살인사건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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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lderly white man in the southern state of Mississippi faces federal charges of kidnapping and conspiracy in connection with the 1964 murders of two African-American men. The case is the latest in a series of prosecutions brought by the government to solve racially-motivated crimes from the civil rights era of the 1950s and 1960s. National correspondent Jim Malone has more from Washington.

The suspect now under arrest is James Seale, 71, from Mississippi. Prosecutors say Seale was a reputed member of the white supremacist organization known as the Ku Klux Klan and was part of a group of whites that kidnapped two 19-year-old black men in May of 1964.

The two victims, Henry Dee and Charles Moore, were taken to a nearby forest, tied to a tree and beaten.

Attorney General Alberto Gonzales describes what happened next:

"Dee and Moore were beaten by their captors, then transported and finally forcibly drowned by being thrown into the old Mississippi River, tied to heavy objects that allegedly included an engine block, iron weights and railroad ties," he said. "These allegations are a painful reminder of a terrible time in our country, a time when some people viewed their fellow Americans as inferior."

The bodies of the two men were found months later and James Seale and another man were initially arrested by the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FBI), on murder charges in November of 1964. But local authorities declined to prosecute the two suspects and the case was dropped.

The case was reopened in 2000 after previously uncovered documents indicated the murders of the two black men took place on federal land, allowing the FBI and the Justice Department to once again pursue the case.

A brother of one of the victims, Thomas Moore, pressed federal investigators to reopen the case after he found out that the main suspect, James Seale, was still alive. Seale's family had claimed for years he was dead.

FBI Director Robert Mueller notes that the kidnapping and conspiracy charges against Seale are only allegations at this point that must be proven at trial.

But Mueller says federal officials remain committed to prosecuting civil rights era murder cases that have remained unsolved for decades.

"These tragic murders are from among the darkest page of our country's history," he said. "And while sadly we cannot right the wrongs of the past, we can pursue justice to the end, and we will, no matter how long it takes until every living suspect is called to answer for their crimes."

In recent years, authorities in Mississippi and Alabama have won convictions in several notable civil rights cases from the past including a 1963 church bombing in Alabama that killed four black girls and the 1964 murders of three civil rights workers in Mississip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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