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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역과 수두로 의료당국 비상


북한 인권단체인 한국의 ‘좋은벗들’은 최근 소식지에서 함경북도 회령과 청진지역에 홍역과 수두가 창궐해 북한 의료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해10월 이래 북한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홍열에 이어 북한의 의료보건 실정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의료단체와 민간단체들이 치료제와 영양제를 북한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의 도성민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성홍열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이제는 홍역과 수두가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함경북도 회령과 청진지역에 이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지난해 10월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상황이 북한의 전염병 실태가 어느정도 심각한 것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청진지역이면 북한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물자도 풍부하고, 사람들 사이 왕래가 많은 곳인데.. 지난 주 전해진 소식으로는 이 청진 지역에 성홍열을 비롯해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발진티푸스 등 4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돌고 있고 청진시 전체에 3천-4천명이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주요 활동인구인 45세 이하의 사람들이 주로 전염병에 걸렸다고 알려졌습니다.

문: 그래서 북한 보건당국이 이 지역을 통과하는 철도 운행을 차단했다는 소식도 있지 않았습니까? 또 위생통과증이라는 것을 발급하기도 했구요…

답: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해 10월 성홍렬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었을 때도 철우둔행이 제한되었었는데요. 최근 소식에 따르면 위생통과증이라는 것을 발급해 주민의 이동은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자, 북한 내 이런 상황을 돕기 위해서, 또 북한주민 치료를 위해서 한국의 민간단체들이 나서고 있지요?

답: 그렇습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치료제가 우선일텐데요. 한국에서 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의 모임인 한국제약협회에서 먼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항생제와 해열제를 지원했습니다.

한국제약협회 문성태 부회장은 현재 회령과 청진지역에 창궐하고 있다는 홍역과 수두의 경우, 한국에서는 취학전 예방접종으로 평생 면역력을 갖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의약품 부족과 예방접종의 실태를 지적했는데요. 발진티푸스와 장티푸스 등 한국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이러한 전염병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성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 발진티푸스는 주로 ‘이’가 매개를 하는 것이고…. 장티푸스가 겨울철인데도 장티푸스가 발생하는 것은 .. 거기에는 상수원이 오염되어서 수돗물 공급이 안되고 있고 … 우물이 오염되고, 여러 가지 식수공급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거든요, 문제는 여기 남쪽에서는 그런 것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 인데… 북쪽은 기초의약품도 부족하고 …또 국민들 전체의 건강상태가 굉장히 안 좋은 상태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사소한 전염병에도 그것이 악화되어서 치명적인 병으로 발전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답: 한국제약협회는 회원사들이 기증한 항생제와 해열제 등 약품을 모아 몇일전에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에 전달을 한 상태인데요. 평양지역으로 집중되는 북한 민화협으로의 전달이 아닌 함경북도 도민위원회 쪽으로 전달한다고 하는데요. 부산에서 나진 선봉지역으로 또 중국에서 구입한 의약품은 혜산지역으로.. 2월 첫 주에 모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종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우선 현물 같은 경우는 함경북도 쪽에 바로 보낼려구요, 부산에서 나진 선봉 쪽에 바로 가는 배가 있어요, 그것이 매일 화요일에 있어서 2월6일쯤 물건을 배로 보낼 예정입니다. 또 현금분 같은 경우는 가능하면 중국 쪽에서 물자를 사서 의약품을 사서 중국 쪽 대리인을 통해서 북쪽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문 : 지난 주에는 굿네이버스에서도 성홍열 관련 항생제 지원이 있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인천에서 남포를 잇는 트레이드포춘호 편으로 성홍렬이 심각하다면 량강도 지역에 페니실린을 전달하고….평양 제2인민병원에 항생제가 포함된 36종의 50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보냈었습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 “성홍렬이 북한에 돌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원래 1년에 2번 정도 기초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추가로 해서 페니실린 항생제가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페니실린 항생제를 다량 포함해서 이번에 보내는 것이지요

문: 북한에서 이처럼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의약품 부족이나 수질의 문제 등도 있겠지만, 주민들의 영양상태가 나빠서 면역력이 부족한 탓도 있다는 분석도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건강상태가 좋다면 가볍게 지나갈 수 도 있는 병들인데… 몸도 약하고.. 또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옮겨 다니고 또 오래토록 아프게 하는 전염병이 된다는 것인데요. 북한의 어린이와 또 어린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산모들을 위한 비타민과 영양제를 지원한 단체가 있습니다. 경기도지역 약사들의 모임인 경기약사회 김경옥 회장은 북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먹지 못하고, 굶어 죽기까지 한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옥, 경기도 약사회 회장) “우리는 그 음식을 다 먹지못하고… 다이어트다 뭐다 해서 음식을 다 버리거든요., 그런데 북한 사람들은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형평에… 불공평하다... 어떻게 하나님이 …하늘 아래에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렇게..차별화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남한 쪽은 이렇게 잘 살아서… 잘 먹고, 잘 살고...건강하게 사는데 … 북쪽에 산다는 하나만의 죄로.. 정말 북한의 주민들을 똑 가은 일생을 살면서 굶어죽어가는 것을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3천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SAM의료복지재단에 전달ㄹ성홍렬이경기도 야ㅕㄱ사회가… 샘의료재단으로 기증한 것… 어린이 영양제… 산모를 위한 엽산 등의 영양제 이미 기증.. 같은 민족인데… 못먹고 못사는 실정… 안타까워..

문: ‘영양제’ ~ 현대인들의 삶에서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생활필수품이지 않습니까?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답: 그렇습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사는 영양제도 있지만 큰 슈퍼마켓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것이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맞는 칼슘제, 단백질제 비타민제도 있고, 또 성장기에 꼭 필요하다는 눈 영양제… 어르신들 관절이나 노화방지를 위한 영양제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아침저녁으로 골라서 복용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상다리 부서지도록 차려진 음식을 많이 먹고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소화제를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북한에서는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아이도 생명을 잉태한 산모들도 그 흔한 영양제를 못 먹는 현실인 것 같은데요. 경기도 약사회에서는 아이들에게 비타민 성분과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영양제를, 산모들에게는 기형아 예방에 좋다는 엽산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지원했습니다.

(김경옥, 경기도 약사회 회장) “한국에서는 영양제가 기본으로 어린아이들을 많이 먹이기 때문에.. 요즘에는 미국 사람이상으로 성장이 많이 되어서 키가 많이 크거든요, 옛날에는 한국 사람들.. 아주 작아서... 먹기 못하니까.. 작았는데... 이제는 외국 사람들 먹지 않게 그런 것이 영양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영양제도 아주 어려서부터 먹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 그러니까, 북한주민들의 영양상태가 더 좋았다면 이런 결과까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거지요?

답: 그렇습니다.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식량 수급이 어려워서… 생긴일들이 오랜 시간 지속되니까… 시간이 흘러 그 아이들의 청년이 되었을 때 나이는 먹었지만 신체적 건강지수는 좋지 않은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경기도 약사회 관계자는 성장기 충분한 영양공급은 건강한 일생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지원하는 여러가지 영양제나 의약품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옥, 경기도 약사회 회장) “ 어렸을 때부터 못 먹으면 성장하고 이런데 지장이 많지만... 성인이 되었을 때도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전염병 ...결핵이라든가...그외 성인병이라든가 이런 질환에 노출되기가 쉬워요. 그래서 어렸을 때에 또 특히 태아에 있을 때 건강이 중요하거든요..엄마가 아기를 가졌을 때 .. 그 아이가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했을 때... 태어나도 잔병 치레를 많이 한다던가.. 그런 것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데...어렸을 때 건강은... 태아 때의 건강은 결국은 성인.. 80대 …죽을 때까지의 건강을 이끌기 때문에.. 그만큼 영양관리가 중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

한편 경기도 약사회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비타민. 영양제는 2월 중으로 북한지역과 sam 의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이 밀집한 병원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고.. 경기도 약사회 소속 약국들은 ‘나눔 약국’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약국의 수익금 중 일부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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