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불법 입국자 트레일러에서 숨지게 한 운전사 종신형 언도 받아 (Eng)


최근 미국 휴스턴의 한 배심원단은 지난 2003년 5월 찜통같은 무더위 속에서 불법 입국자들을 트럭 트레일러 안에 열쇠로 잠근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트럭 운전사 타이런 윌리엄스 씨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단일사건으로는 최악의 치명적인 밀입국 사례로 간주되는 이 사건으로 19명의 불법입국자들이 사망했습니다. 배심원단은 당초 윌리엄스 씨에게 사형을 선고하려 했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12월에 불법입국자들을 공모, 은닉, 수송하는 등의 58개 혐의로 타이런 윌리엄스 피고에게 유죄선고를 내린 배심원단은 그를 사형에 처할지, 아니면 종신형을 내려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5일 반이 걸렸습니다. 결국 배심원단의 최종 평결은 종신형으로 결론이 났고, 선고가 내려지는 순간 피고 윌리엄스 씨는 고개를 떨군 채 아무런 감정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변호인인 크레이그 워싱턴 씨는 나중에 법정 밖에서 배심원단의 평결에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씨는 타이런 씨의 생명을 구해준 하나님과 배심원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판은 긴 투쟁이었으며, 이번 비극에 관련된 모든 가족들에게 애정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씨는 트럭 운전자인 윌리암스 씨가 불법 입국자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기 때문에 사형을 면하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마이카에서 이민 온 흑인인 윌리엄스 씨와 그의 변호인들은 이들의 죽음을 트레일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실은 밀입국 알선조직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이번 사건에서 기소돼 사형에 직면했던 14명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이 사건의 소추를 담당한 미국 정부의 돈 데가브리엘 검사는 재판부가 공평하게 판결해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데가브리엘 검사는 이번 평결은 이들의 죽음이 끔찍한 비극이라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배심원단의 평결이 사형이든 징역형이든 미국 정부로서는 기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휴스턴에서 서남쪽으로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텍사스주 빅토리아 부근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고장나 섰을 때, 윌리엄스 피고가 불법 입국자들을 트럭 밖으로 나오도록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밀입국 조직원들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윌리엄스 피고가 트레일러 속에 갇힌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윌리엄스 씨가 트럭을 고속도로에 방치했을 당시 트레일러 안에는 70여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도미니카공화국인들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한 후 휴스턴까지 데려다 주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밀입국 알선자들에게 돈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바깥온도가 상승하면서 이들이 타고 있던 트레일러 안의 상황이 견딜 수 없는 살인적인 상황으로 변했습니다.

생존자들은 금속제 벽을 쥐어뜯으며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결국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들은 19명의 사망자들이 탈수와 열사병, 그리고 질식으로 숨졌다고 사망원인을 밝혔습니다.

*****

In Houston, a jury on Thursday sentenced truck driver Tyrone Williams to life in prison for abandoning illegal immigrants locked in the trailer of his truck in sweltering heat in May, 2003. Nineteen of the immigrants died in what is regarded as the deadliest single human smuggling case in recent US history. As VOA's Greg Flakus reports from Houston, the jury struggled over whether Williams deserved the death penalty.

The jury that convicted Tyrone Williams last month on 58 counts of conspiracy and harboring and transporting illegal immigrants took five and half days to decide whether he should be given the death penalty or life in prison.

Their final decision was for the latter and Williams, his head hung low, showed no emotion. His attorney, Craig Washington, however, speaking outside the courtroom later, expressed relief.

We are grateful to God and to the jury for saving Tyrone's life. It has been a long struggle and our hearts go out to all the families involved in this tragedy.

Washington had argued that Williams should be spared from the death penalty because he did not know the immigrants were dying until it was too late. He and the other attorneys representing Williams, who is black and an immigrant from Jamaica, blamed the deaths on other members of the smuggling ring who had overloaded the trailer.

Williams was the only one out of 14 people charged in this case who faced the death penalty. The US Attorney who prosecuted the case, Don DeGabrielle said he was happy that justice had been done in this case.

This verdict says that (the loss of) these lives was a horrible tragedy and we would not be here to rejoice whatever the verdict of this jury, whether it be death or life imprisonment.

During the trial, prosecutors argued that Williams bore more responsibility for the deaths than the others in the smuggling ring because he was the one who could have opened the doors to allow the immigrants to get out of the truck after it broke down on a highway near Victoria, Texas, about 160 kilometers southwest of Houston.

They also said there were other things he could have done to ensure the safety of the people stuffed into the trailer, but he failed to do anything to help them. There were more than 70 people stuffed into the truck trailer when Williams abandoned it by the road.

They came from Mexico, Central America and the Dominican Republic and had paid the smugglers to take them into the United States from Mexico and then transport them to Houston where they could find jobs. As the temperature rose, conditions inside became intolerable.

Survivors say victims clawed at the metal walls and screamed in vain for help. Medical examiners say the 19 who died succumbed to dehydration, heat stroke and suffocation.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