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오는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의 탄생여부를 놓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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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20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자신이 선거전에 뛰어들었음을 공식 선언한다고 말하고 대선 출마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59세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부시행정부의 실책을 비판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6년간의 집권 기간이 끝나고 이제 미국의 정책을 새롭게 해야 할때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또 지도자로서의 구상을 펼쳤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이라크 전쟁 종식과 미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미지개선 방안 모색을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자신은 외국산 원유의존에서 벗어나, 미국을 에너지 자립 국가로 만드는 방안도 강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또한 지난 90년대 영부인 시절 관심을 보였던 사안인 보건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국내 사안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날 대권 선언에서 클린턴 의원은 자신이 중산층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도외시 하고 있는 중산층의 안정과 번영 문제를 국정운영의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클린턴 의원의 대권 선언은 지난주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의 대권 출마선언에 이어 나온 것입니다
흑인인 오바마 의원은 지난 16일 출사표를 던지며 공식 대선 출마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들 두의원들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첫번째라는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클린턴 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고, 만일 오바마 의원이 된다면 그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되게 됩니다.
한편 이날 미국 중서부 캔자스주 출신의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도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백의원은 이라크 전의 승리를 위한 초당적인 전략을 촉구하고, 보수 기독교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백의원은 전능자의 곁을 떠나는 것은 국가의 쇠락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낙태 반대주의자인 브라운 백의원은 또 미국민들에게 대해 모든 무고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내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로 유명한 브라운백 의원은 탈북자 지원등 의회내 북한인권옹호자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브라운백의원은 공화당 후보 지명전을 놓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맥캐인 아리조나주 상원의원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측 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 바락 오바마 의원등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등 7명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영문)
New York Senator Hillary Clinton has announced she has taken the first step toward a run for the presidency in 2008. VOA's Marissa Melton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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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Hillary Clinton, wife of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announced her move on her Web site today, saying "I'm in".
"I announced today that I am forming a presidential exploratory committee."
Fifty-nine-year-old Clinton criticized the Bush administration, saying after six years of his presidency it is time to renew the promise of America. She also laid out her own leadership goals.
"Let's talk about how to end the war in Iraq and restore respect for America around the world."
She also said she wants to talk about making the nation energy-independent, free of foreign oil. And she mentioned several domestic issues, including health care -- an issue she concentrated on during her time as First Lady in the 1990s.
In her announcement, she stressed her middle class roots, setting her agenda to boost the prospects of the middle class whom she says has been neglected under the Bush administration.
Clinton's announcement follows one earlier this week by another possible front-runner, African-American Barack Obama. He announced formation of his exploratory committee on Tuesday.
Either candidate would be a "first" for the nation If elected. Clinton would be the first femal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while Obama would be the first African American.
Republican Senator Sam Brownback of the midwestern U.S. state of Kansas announced his candidacy for the 2008 race today. He called for a bipartisan strategy to win the war in Iraq, and he called for a renewal of conservative Christian values.
"To walk away from the Almighty is to embrace decline for a nation. To embrace Him leads to renewal for individuals and for nations."
The anti-abortion candidate also called on Americans to, quote, "protect all innocent life."
Brownback faces competition for the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ation from such possible contenders as the high-profile Senator John McCain of Arizona and former New York City mayor Rudy Giuli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