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01-18-07] 부시 행정부, '영장없는 도청' 중단


미국 주요신문들의 일면 기사와 한반도 관련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부지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실시해왔던 ‘영장없는 도청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기사와 함께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줄어들었다는 기사가 여러 신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기사로는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회담 소식이 워싱톤 포스트, 뉴욕 타임즈, 여러 신문 국제란에서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그리고 북한 핵 계획에 관한 6자회담은 실패했으며 미국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말했다는 단신이 월스트릿 저널 일면 단신란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는 아니지만 김정일 북한 지도자의 사진을 실은 전면광고가 워싱톤 포스트에 실린 것이 눈에 띕니다. ‘유니온팩츠’, 노조관련 사실들이란 이름의 단체가 실은 이 광고는 미국 노조 지도자인 브루스 레이너가 선거를 통한 노조 지도자 선출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레이너를 북한의 김정일이나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다름없는 독재자라고 빗대고 있습니다.

전국지인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피터 오툴이 7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 영화 ‘비너스’에서 열연해 아카데미상 시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기사를 일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피터 오툴은 그동안 일곱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지만 본상은 한번도 수상하지 못하고 평생공로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그 밖에 ‘영장없는 도청계획’ 중단에 관한 기사와 암 사망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일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뉴욕의 ‘이매지네이션 엔터테인먼트 (ImaginAsian)’ 방송의 마이클 홍 사장에 관한 기사를 경제란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이매지네이션’ 방송이 초기 엠티비 (M-TV)와 흑인 연예방송을 합친 것과 같지만 이 방송은 미국내 여러 인종을 대상으로 아시안을 주제로한 영화와 음악, 비디오를 방송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포함하는 일단의 미국 상원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계획에 반대하는 공식 결의안을 발표한데 관한 기사와 함께 미군이 이라크 치안군에 무기와 장비를 신속히 제공한다면 미군주둔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말했다는 기사가 일면 상단에 나란히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스쿠터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의 위증과 공무방해 혐의에 관한 재판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관련자들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지방기사로는 마틴 오말리 신임 메릴랜드 주지사의 취임소식을 일면 한가운데 크게 싣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오말리 주지사가 취임함으로써 메릴랜드주는 주 의회와 행정부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오말리 주지사는 어제 취임식에서 주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는데요. 흡연자 수는 줄어드는 반면 조기 검진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합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입니다. 이라크 라마디의 한 가옥을 임시 숙소로 사용하고있는 미군이 영하의 날씨속에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눈을 붙이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이라크의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민병대 대원 수십명이 체포됐다는 소식, 이라크 경제를 되살리고 폭동에 가담할 지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오랫동안 폐쇄돼 있던 여러 공장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기사가 일면 주요 기사로 다뤄졌습니다. 그리고 ‘영장없는 도청계획’이 중단된다는 기사도 일면 상단에 실려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프로 풋볼 선수 안드레 왓킨스가 자살한 것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인해 뇌가 손상됐기 때문이라고 한 신경전문가가 말했다는 기사도 뉴욕타임즈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교의 베넷 오말루 박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수비수 왓킨스 선수가 자살한 것은 뇌 손상으로 인한 우울증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미 국회 민주당 의원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법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란 기사, 자연재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미국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원금이 이를 운영하는 정부기관의 예산문제로 인해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서부 시카고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을 보겠습니다. 오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 힐라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는 기사가 한가운데 크게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고 있다는 소식이 일면에 실려 있고 지방기사로 최근 금연법이 통과된 후 업소 수입이 최고 50 퍼센트까지 줄어들었다고 술집 주인들이 불평함에 따라 몇몇 도시가 금연법 시행을 일시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 또 지난 2003년 나이트 클럽에서 스물한명이 인파에 밀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클럽 주인 등 세 명에 대한 재판이 열린데 관한 기사도 시카고 트리뷴 일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입니다. 이번주 영하의 날씨에 내린 비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여러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일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암 사망율이 2년 연속 감소했다는 기사, 또 ‘영장없는 비밀도청 계획’의 중단 소식도 일면 상단에 실려 있습니다.

마약퇴치를 위해 일부 미국 국회의원들이 버섯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일부 버섯이 코케인의 원료인 식물 코카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나온 방안이지만 이 버섯이 다른 작물도 죽일 염려가 있고 또 생물 무기라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다니지않고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 이른바 ‘홈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여자 고등학교 농구팀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소식도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 타임즈 신문 역시 비밀도청 계획의 중단 소식, 암 사망율 감소 소식을 일면에 싣고 이라크 총리가 시아파와 수니파 등 종파에 상관없이 폭도들을 단속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기사, 지방 뉴스로 로스 앤젤레스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린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