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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교회에서 한국인 목사 안수식 열려


1907년 1월 북한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목사인 길선주 장로의 목사 안수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그 안수식에 모인 교인들이 눈물과 기도로 자신의 죄를 회개한 이래 그 영향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교회가 생기고 전인구의 1%인 7만명에 그쳤던 신자가 4, 5년 사이 3배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기독교에서는 1907년 1월을 한국교회가 성장한 획기적 계기로 삼고 있는데요. 100년 뒤인 지난 14일 평양 장대현 교회 자리에서 남북한의 기독교인들이 합동예배를 드리는 뜻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이 평양예배에 참석했던 한국 교회 관계자들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도성민 통신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한국 교회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그 교회에서 다시 남북 합동예배를 가졌다니 참 의미있는 행사였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날짜도 100년전 1907년 1월 14일에 맞춰 부흥회 형식으로 예배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 한국의 기독교계 관계자 28며이 평양의 칠골교회와 장대현 교회자리는 소년인민궁전에서 예배하고, 봉수교회 건축현장.. 평양 신학원 등을 둘러보고 어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평양 예배 참가단을 인솔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민 순 목사는 평양에서의 부흥기도회는 한국 기독교 역사상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민 승,2007 평양 국제 대성회, 목사) “가는 날 밤부터 오는 날 아침까지 ....7번 예배를 드렸어요. 부흥회 형식으로.. 거기에 간 목사들이 전부 사회든 설교든 축도든... 한사람도 바짐없이 참여했고, 특히 칠골교회에서는 250명까지 꽉 차서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 지금 100년 됐지만. 동시에 분단 60년 사에 없는 일을 당국에서 고육지책이 되었던 허락했고.. 거기서 우리가 예배를 드림으로써 그 당시의 재연을....했지요 ”

문: 100년 전에 그 역사적 장소인 장대현 교회에서도 예배를 했다는 것이 또 큰 의미가 있다구요?

답:그렇습니다. 지금은 소년인민궁전으로 바뀐 100년전 장대현 교회자리에서도 남-북한 기독교계 관계자들이 합동예배를 한 것은 지금까지는 전례가 없었던 경우였습니다.

이번 방북단은 북한의 유일한 기독교 창구인 조선 그리스도 연맹 관계자들의 배려도 컸고, 또 합동기도와 찬양에서도 북한 봉수교회 찬양대가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3~4월 사이 평양 국제 부흥성회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원회가 말하는 평양 대부흥 100주년의 의미를 들어 봤습니다.

(민 승,2007 평양 국제 대성회, 목사) “100주년은 교인들이 회개함을 통해서 자기의 정체성을 완전히 찾았고.... 크리스찬으로서...그리고 복음화라고 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잇엇던 계기 아니었습니까? 그 불씨는 평양 도성은 물론 북한 그리고 한반도 전체에 파급이 되었던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승 이번 참에 분단 60년 만에 최초로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100년전에 그 상황이 재현될 수 있는 불씨를 거기에 뿌리고 왔다고 할까....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문: 지금 한창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이 평양의 봉수교회 재건축이지요? 지난 11월 말에 50~60% 의 공정이 이뤄져서 남북 합동 기념예배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는데... 한국 기독교계가 이 봉수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위해 40억원의 헌금을 모으고 있다고 하더군요?

답: 그렇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공사 진척이 늦어진 점이 많아 내년 4월 부활절 남-북 합동 예배를 봉수교회에서 한 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예배 참가단도 봉수교회 건축 상황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외관을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지만 내장 부분은 아직 시일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여하튼 한국교회가 지원해 재 건축되는 평양 봉수교회.... 1988년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지어진 교회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평양 만수대 구역에 자리한 봉수교회.. 원래 450여명 정도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예배당을 재건축을 통해 120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3층 건물로 짓고 있습니다.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 예수교장로회통합 남선교회에 김경웅 장로는 평양 대부흥회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봉수교회 재건축이 북한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웅,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남 선교회 총무)“ 북한 공산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봉수교회가 최초로 지어졌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조선 그리스도 연맹과 최초로 대한 예수장로회 통합측 남선교회 전국 연합회에서 앞장서서 일하고 있거든요. 평양 봉수교회를 통해서 북한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로서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봉수교회는 대한 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와 교인들의 건축헌금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12억 정도의 헌금이 더 모아져야 하고.. 못 하나부터 철제 빔에 이르기 까지 한국에서 자재를 조달하기 때문에 현금 지원 등의 논란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웅,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남 선교회 총무) “봉수교회만 29억5천만원...예상되는데 현재 13억 정도만 모금되어 있고 지금 계속 모금 중에 있습니다. 거의 되도록 현금지원을 지양하고 모든 것,,예를 들어 못 하나부터 빔에 이르기 까지 가능한 자재를 남쪽에서 보내는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

문: 지난해 11월과 지난 14일, 그리고 이전에도 몇 차례 남북 기독교계의 합동예배가 열리기도 했는데... 남북한 간에 예배 형식에 차이가 있는지요?

답: 그렇게 드러나는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성격의 경우 한자말이 아닌 조금은 쉽게 풀이된 것이 특징이고 찬송이나 예배의 형식도 남-북 사이 큰 차이는 없어 예배가 진행되는 데 있어 낯설어하는 부분은 없었다고 합니다.

문: 기독교계에서는 부활절 예배가 한해 중 가장 큰 행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4월 부활절 예배를 새로 건축한 봉수교회에서 했으면 하는 것이 한국 기독교계의 바람이지요? 봉수교회가 완공되지 않아도 평양의 다른 교회에서도 부활절 합동예배는 진행되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평양 대부흥 100주년 부활절 예배는 반드시 평양에서 진행된 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들으신대로 공사진척이 4월안에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평양의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구요. 또 4월은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북한 인민군 창설 등 국가적 기념행사가 있어 3월로 앞당겨 질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평양 국제 대성회 조직위원회 민 승 목사는 평양에서의 부활절 행사를 계기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 연맹을 통한 남-북-해외 기독교계의 교류와 통합은 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민 승 목사,2007 평양 국제 대성회 조직위원회) “ 조선그리스도 연맹이 유일한 북한의 기독교 창구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나 해외 동포 교회 들이 결국은 그 창구를 활용해서 복음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 되어야 할 것이고... 아마 앞으로는 조그련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고. 조그련의 위상이 제고되면.... 결국 한국 교계가 일체된 창구를 통해서 더 나은 기여....사랑의 선교 전략이 활성화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문: 하지만 한국 기독교에서도 북한 조선그리스도 연맹과 북한 교인들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많지 않습니까? 남북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서 예배를 보는 것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기독교 사회책임 등 한국 기독교 인권 운동 단체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봉수교회 교인과 임직원들은 모두 대남 사업 요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도 한데요. 북한에서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교시가 성경말씀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주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김경웅 장로는 만약 그러한 부분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조선그리스도 연맹은 북한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유일한 창구인 만큼 ... 선교의 목적이라면 사지에도 나가는 것인 복음화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웅,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남 선교회 총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아니고 동원된 교인들이다... 이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을 다 인정한다 할지라고도...우리가 똑같은 하나님 말씀과 같은 찬양과 예배 드리고 말씀이 선포되어지면 그 누구라도 변화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앞으로 1200석의 봉수교회를 지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화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믿고....그런 논의는 불필요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편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은 이번 1월의 1차 기념 대성회에 이어 3월~4월 300여명, 9월~ 10월에 3000여명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방북해 대규모 기념 행사를 갖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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